부아님의 인사이트였습니다. 2021년 가을,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예약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사이버트럭이 출시되면 먼저 살 수 있는 권한을 파는 것이었죠.
1. 사이버 트럭 예약에 100만원을 태운 이유
1대에 10만원이면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환불도 가능하고 포기도 가능했습니다. 여기에서 투자 포인트는 FSD였습니다. 자율주행 시스템 가격을 920만원에 살 수 있는 권한이었습니다. 테슬라의 차량 가격이야 출시되는 때 결정되는 것이지만,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살 때의 자율주행 시스템의 가격은 920만원에서,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죠. 부동산에 투자하듯, 자율주행에 투자하는 것이죠. 이러한 근거로 부아님은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80대 예약하셨다고 합니다.
글을 읽고 공감되어 저도 실행했습니다.
2. 투자 시작
100만원 들었습니다. 10만원씩 10대. 1대는 아내 선물. 9대는 내 소유였습니다. 언제든 취소할 수 있고, 언제든 미룰 수 있고, 언제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트럭과 자율주행시스템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특히나 매력은 fsd 자율주행시스템 가격이었습니다. 현재 예약하면 이 시스템을 900만원에 구입합니다. 부아님의 인사이트는 이 완전자율주행시스템이 구현되기만 한다면, 그 때는 900만원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완전자율주행입니다. 완벽한 운전기사를 한 명 고용하는 일과 같습니다. 완벽한 대리기사를 한 명 완전하게 고용하는 일과 같다. 제가 봐도, 900만원보다는 높은 가치가 될 거 같습니다. 사이버트럭이 출시될 때 그 가격이 얼마일 지 모르지만, 현재 900만원 보다는 비싸지 않을까 싶은 것이죠. 그 차액을 보는 것입니다.
3. 안전마진과 손익
직접 출고하여 매매하는 것까지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저에게 손해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더라도, 수익만 있습니다. 아무리 고민해봐도, 나에게 손해 될 것이 없다. 하방은 막혀있고, 상방은 열려있는 투자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해 볼만 하죠.
정말 바람은, 이 중에 한 대는 꼭 출고해서 캠핑카 커스텀까지 셋팅해서 멋진 아웃도어 캠핑카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 해 보자. 고민끝. 실행.
4. 구매완료
사이버트럭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습니다. 3년 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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