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헤이딜러1 나의 사십춘기에게. 나의 첫번째 캠핑카. 나의 침실. 나의 거실. 나의 식당. 나의 호텔. 나의 카페. 레이. 안녕. 사십춘기를 힘겹게 보냈다. 지금 돌아보면, 감사하게도, 미니 은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5천만원의 1년급을 포기하고 1천만원의 생활비를 더 써야 했지만 그런 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 보다 더한 것도 중요하지 않았던 때니까.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다 동해-남해-서해. 해안선을 따라 다녔던 여행 30일.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돌보고, 다시 떠나 제주도의 해안을 따라 다녔던 여행 30일 다시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돌보고, 다시 11살 딸이 고른 여행지 블라디보스톡의 바닷가를 따라 다녔던 여행 12일. 그렇게 다시 돌아와 집안일과 피트니스에 맞추어 살았다. 그 후로도 2년 여. 대체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왜 이런 사람들 속에 있을까? 직장, 친구, 가족. 대체 이런 게 다 .. 2022. 9.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