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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토리/강원랜더

강원랜드 카지노 꿀팁. 알면 도움이 될까? 이용후기. 성수기.

by 최신버전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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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리뷰. 강원랜드는 언제나 붐비지만, 겨울이 기장 성수기인 듯합니다. 스키 이용객들이 가족단위로, 커플 끼리 많이들 오셔서 낮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밤에는 게임을 즐기는 것이죠. 잊지 않으려고 기록해 둡니다. 부디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단 시작하면서, 노래 한 곡 들으시면서..꼬우!!

 

https://www.youtube.com/watch?v=EqVMZhGYM48 

 

 

1. 주차

호텔 주차장

호텔 주차장이 최고. 강원랜드와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음. 그러나 최소한 오후 4시 이전에 도착해야 겨우 자리를 찾을 수 있음. 주의할 점은 호텔 주차장이 반층으로 겹이 다르게 있어서 자칫 헤깔리면 진짜 찾기 어려움. 진짜 나랑 친구랑 30분동안 3개 층을 계속 오르내리며 차를 찾다가 멘붕왔음. 똑같은 구조에 반층으로 겹쳐 있어서 진짜 헤깔림. 내 친구는 랜드 설립한 날부터 지금까지 매년 10번 이상 찾는 완전 신급 고객인데도 이모양임. 반드시 주차 후 주차번호 사진으로 찍어 놓을 것.

 

호텔 바로 옆 야외 주차장

호텔 바로 옆에 야외 주차장이 있음. 대략 5층 규모인데, 여기 좋음. 오고 가며 바람도 쐴 수 있고, 들어가기 전에 전의를 다지고, 다녀와서 회한을 달래는 루트로 좋음. 강원랜드 앞 조명 정원과도 바로 연결 되서 커피 한 잔 들고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음. 애연가들에게는 최고의 장소. 곳곳에 장소 있음. 그러나 최소한 8시 이전에 도착해야 겨우 자리 찾음. 그 이후에는 장담 못함. 5층부터 밑으로 내려가며 차를 대는 구조인데, 생각보다 빨리 참.




호텔에서 멀리 떨어진 야외 주차장

위 주차장까지 막히면 위쪽 야외 주차장으로 가야함. 광활함. 그런데 주말에는 여기도 다 참. 이거 보면 진짜 기가 참. 아니, 자기 돈 퍼줄려고 온 사람들이 왜 이렇게들 많은 거야? 싶은데 나도 그러고 있음. 세상 참. 그런데 여기 진짜 의외로 좋음.

차박 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 강추. 영하로 심하게 내려가는 한겨울에는 난방과 찬바람이 너무 힘들어서 비추. 그러나 0도 이상이라면 해볼만함. 주변경관이 뻥 트여서 후련함. 전망 좋음. 화장실 있음. 트레일러를 불법으로 주차해 놓은 얌체족들 때문에 대놓고 욕먹고 있었음. 하지만 그냥 일박이나 이박 정도는 정말 강추. 물론, 주차장에 자리 깔고 고기 굽는 건 안됨. 차 안에서 하는 취사야 누가 뭐라 할 수 없으니. 수려한 전망 보며 라면 끓여먹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친구랑 이런저런 사는 얘기 하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았음. 난 일부로 여기 주차함. 내 취향으로는 강추. 그렇게 멀지도 않음.


차 대 놓고, 한 5분 걸어가면 호텔임. 내리막길이어서 가는 길 힘들지 않음. 대신 올라올 때는 다리 조금 아플 수 있음. 그런데 이게 막상 해 보면... 체력이 없어서 힘든 게 아니라, 가벼워진 주머니에 다리에 힘이 빠져서 힘든 게 아닐까 싶음...해 보니, 수익이 좋으면, 오르막길 따위 아무 상관 없음. 없던 힘도 마구 남.


 

https://www.youtube.com/watch?v=EqVMZhGYM48 

 

 

 

2. 입장.

필수 준비물. 현금. 신분증.

현금이야 당연히 챙기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신분증을 안챙기는 경우가 많음. 신분증 없으면 못들어감. 그래서 입구 옆에 주민등본출력기가 있기도 한데, 이게 생각보다 오류가 많음. 나도 한 번 안가져갔다가 애를 많이 먹었음. 지문 인식이 잘 안됨. 금방 될 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잘 안됐음. 되도록 현금, 신분증 꼭 챙기기를 권함.

 

알콜 금지. 음주 절대 금지.

술 먹으면 입장 안됨. 다시 반복함. 술 먹으면 입장 안됨. 정확히 알콜 농도 몇 퍼인지 모르겠으나, 내 친구는 맥주 한 캔 하고 못들어갔음. 나도 덕분에 안들어갔음. 한 두 시간 호텔방에서 쉬다가 다시 들어갔더니 그때서야 통과. 음주에 매우 예민하고 엄격함. 이거 쫌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외국영화에서는 아예 카지노에서 술을 공짜로 주던데..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안에서 게임을 해 보고 금방 이해됨. 이거, 엄청 심장이 쫄깃해짐. 금방 좋았다가 금방 엄청 열받음. 오르내림이 심해서, 여기에 알콜까지 들어가면 정말 통제가 안되게 흥분을 더 할 수도 있을 거 같음.

 

모자. 외투.

입장할 때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대조함. 생각보다 엄청 꼼꼼하게 대조함. 모자는 벗으라고 하니까 미리 마음의 준비들 하시고. 외투와 소지품 등도 검색. 좀 깐깐하게 공항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됨. 입장하고 나면 생각보다 더움. 많이 더움. 겨울에는 특히 더 더움. 대부분 바깥날씨 때문에 두껍게 입고 왔다가 다들 옷을 관리하느라 불편이 많음. 카페테리아 옆에 걸어 놓거나 휴식 테이블 의자에 걸어놓거나 하는데, 생각보다 이거 엄청 귀찮음. 아예 호텔 들어가고 나올 때 좀 추울 거 각오하고 생각보다 더 간편하게 가볍게 입고가는 것을 추천.

 

테이블 예약. 테이블 게임을 원한다면 강추.

블랙잭, 바카라, 홀덤 게임을 테이블에서 직접 플레이하길 원한다면 예약 강추. 강원랜드 앱을 다운 받으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음. 현장에서 예약할 수도 있음. 2층에 있음. 예약방법은 따로 검색해 보시길. 이 글은 초보분들을 위한 글이어서.


입장 예약

- 하이원 리조트 어플 회원 가입 후 예약
- 하이원 리조트 카드 발급. 어플로도 가능. 현장에서도 가능. 리조트 카드가 신분증 역할. 무엇보다 포인트가 쌓여서 이게 꽤 쏠쏠함.
- ARS 033-590-7400 전화예약. 오전 10:00 - 오후 6:00. 전화 후 하이원 회원번호와 비번 4자리 입력. 18:10-18:30 사이에 문자로 입장 순번 전송됨. 랜덤임. 이 번호가 1천번 대 앞쪽이면 엄청 좋음. 예전에 티켓 방식이었을 때는 이 번호 만으로 웃돈을 주고 매매한 적도 있다고 함. 10시 전에 도착하면 사람들 엄청 많음. 진짜 놀라울 정도로 많음. 그냥 그 자체로 엄청 신기한 광경임.

 

 

https://www.youtube.com/watch?v=EqVMZhGYM48 

 

 

3. 칩 교환

칩교환은 딜러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된다고 보면 됨. 플레이가 진행되는 모든 테이블에서 딜러에게 현금을 주고, 자신이 원하는 칩의 종류를 말하면 그대로 환전해 줌. 가장 낮은 칩이 1천. 그다음 5천. 그 다음 1만. 그리고 대빵은, 1십만원 칩. 그리고 개인의 요청에 따라 개인칩을 사용하기도 함. 나도 보기는 많이 봤는데, 어떻게 환전 받는지는 모르겠음. 대부분 룰렛에서 엄청 많이 씀. 어마어마함.

나는 3만원으로 1천칩 30개 받아서 밤새 재밌게 놈.



강원랜드가 참 요지경인게, 내가 1천칩 30개 환전할 때 친구들이 비웃음. 친구들은 걸음도 당당하게 1만칩으로 10만원 바꿔서 5분만에 20개로 만듬. 나도 옆에서 20개 만듬. 그런데 친구들은 20만. 나는 2만. 친구들이 나를 비웃음. 난 칩의 개수가 같다고, 재미도 같다고, 그렇게 여김. 진짜 그렇게 여김. 물론 솔직히 배아픈 건 맞음. 나도 사람임. 그런데 난 정말, 강원랜드 처음 가서 이런저런 게임들 다 해 보고, 재밌게 놀고, 3만원 잃고 나오는 것으로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이라고 생각하려고 했음.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클릭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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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angwonland.high1.com/casino/index.do

 

 

그런데 한 두 시간 지났나? 친구들이 가자고 나를 찾음. 난 이래저래 한 20개 더 따서, 칩 50개로 주머니가 두둑했음. 더 놀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가자고 함. 왜그러냐고 했더니 딴 거 10개 잃고, 본전 10개도 잃고, 10개 더 찾아서 했는데 그마저 다 잃음. 그러고서는 아,, 한 1백만원 정도, 밑천이 넉넉해야 잘 되는 건데..이딴 소리를 하고 있어서 한 소리 해 줌. 나는 딴 거 20개를 바카라에 한 번에 걸고 꽝 나오고 그냥 본전만 찾아서 나옴.

환전은(부디 다들 환전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단 돈 1천이라도. 그냥 나오는 것보다 진짜 기분이 다름. ㅎ ^^) 강원랜드 카지노 실내 1층에 환전소가 있음. 은행창구처럼 생겼음. 거기에 칩을 주면 알아서 카운팅하고 현금으로 바꿔줌.

참고로, 칩은 밖으로 가지고 나와도 됨. 일부 상점에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음. 생각보다 묵직함. 뭔가 무게감이 있음.


1천원 칩으로 밤새 노는 나로서는, 1십만 칩을 저렇게 쥐고 다니고, 심지어는 테이블에 앉은 자리에 저걸 20개씩 10줄 쌓아놓은 사람도 봄. 진짜, 세상에 돈 많은 사람들 많음.


4. 주의사항 먼저


주의사항 1. 자기 칩 기억하기.
자기 칩을 어느 위치에 두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해야 함. 워낙 많은 사람들의 손이 오가기 때문에 헤깔릴 수 있음. 생각보다 자주 분쟁이 생김. 서로 자기 거라고 말하거나 주인이 없는 경우가 생김. 그럼 바로 딜러가 판은 멈추고 관리자 딜러에게 보고. 곁에 있는 분이 무전기로 의뢰하면 바로 카메라 판독 들어감. 모두 다 완벽하게 해결됨. 왜냐하면, 카지노 천장에 정말 무수하게 많은 감시카메라가 있음. 완전 빽빽하게 있음. 밤하늘에 펄~만큼이나 진짜 엄청 많음. 난 처음에 무슨 장식인 줄 알았음. 친구가 저거 다 카메라라고 해서 진짜 놀람. 사진도 못찍음. 왜냐하면 다음에 나옴.




주의사항 2. 사진 촬영 금지.
사진 촬영 금지임. 괜히 사진 촬영에 용자짓 했다가 시큐리티한테 끌려갈 수 있음. 생각보다 건장하고 삼엄함. 괜히 불편한 일 겪고 싶지 않으면 그냥 안찍는 게 나음. 뭐 물론, 어떻게 어떻게 대강 찍을 수는 있음. 그러나 테이블 근처에서는 절대 안됨. 엄청 엄근진하게 경고함. 사진을 자기 앞에서 삭제하라고 직접 지시하기도 함.



주의사항 3. 휴대폰 테이블 놓기 금지.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 안됨. 아마도 휴대폰에 요상한 기계를 심어서 뭔가 카드를 보고 배팅하는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런 거 같음. 테이블 위에 휴대폰을 놓으면 바로 딜러가 치워달라고 함. 엄청 민망함.

 

 

https://www.youtube.com/watch?v=EqVMZhGYM48

 

 

 

 


주의사항 4. 뒷전 주의.
빅휠이나 다이사이를 제외하면, 바카라와 블랙잭 테이블이 대부분임. 그런데 이 테이블에는 앉을 수 있는 사람이 10명 이내로 제한되어 있음. 그래서 플레이어의 뒤에서 플레이어에게 모든 권한을 이임하고 플레이어의 배팅을 그냥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음. 이런 사람들을 뒷전이라고 함. 대부분 초보자가 뒷전에 서지만, 중급자도 이 뒷전을 많이 선호함. 뒷전은 자리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상황 보다가 잘 되는 플레이어에게 언제든 배팅을 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뒷전을 하려면 엄청 예의를 갖춰서 하는 걸 권함. 대부분 강원랜드의 불문율로 뒷전을 내치지는 않지만, 플레이어가 원하지 않으면 뒷전에 설 수 없음. 뒷전은 플레이어의 배팅을 무조건 인정해야 함. 예전에 플레이어가 더블 찬스에서 안했다고 뒷전과 다투다가 뒷전이 그냥 앉은 분의 멱살을 잡고 뒤로 넘긴 것을 본 적이 있음. 물론 바로 경호원들이 오셔서 해결되었지만, 암튼, 여긴 돈이 걸린 곳임.

주의사항 5. 최소배팅금액
블랙잭이나 바카라 테이블의 경우, 최소배팅금액이 있음. 옆에 적혀 있음. 잘 보고 최소 이상 배팅할 것. 안그러면, 엄청 민망함.

5. 초보자 추천 게임

 

 

빅휠. 난이도 하. 초보자 추천.


간단함. 원판을 딜러가 돌리면, 마지막에 걸리는 대로 먹음. 실버, 골드,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뭐 암튼 그런 등급이고, 확률에 따라 배수가 다름. 실버는 1배, 골드는 2배, 사파이어는 3배?..아고 잘 모르겟음. 암튼 한 번 보면 바로 알 수 있음. 전광판에 이전 판들의 결과들이 나옴. 그걸 보고 대략 짬 굴려서 맞춰보라고 하는 것인데, 내가 봐서는 의미 없음. 진짜 그냥 감 따라 가는 거 말고는 방법 없음. 그냥 초반에 워밍업으로 1천원 10개로 해 보면 나름 재밌음. 물론, 따야 재밌음. 잃으면 재미없음. 한 10판 해 보고, 승률이 괜찮으면 잃지 않는 선에서 계속 해 보기를 권함. 10판 해 보고, 승률이 안나오면 오늘 이 게임과 인연은 여기서 끝. 우리는 놀러 온 거임. 돈 꼬라박으러 온 거 아님. 절대 카지노랑 싸우는 거 아님. 카지노랑 놀다가 기분 좋게 수익이 나면, 고맙습니다 하고 나오면 됨.



 

다이사이. 난이도 하. 초보자 추천.


개인적으로 최애하는 게임. 주사위 3개를 기계로 던져서 나온 결과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게임.

맨 아래줄은 주사위 1개. 1에서 6중에 걸고, 맞추면 1배를 줌. 1에 걸었는데 1이 두개 나오면 2배를 줌. 그런데 1이 세 개가 나오면 꽝임. 아무것도 안줌. 1이 3개 나올거라고 한 사람들만 줌. 와..나 이거 한 번 걸리고, 3배로 주는 줄 알고 엄청 좋아했다가 진자 허망함.

아래에서 두번째 줄, 투다이스 줄은 주사위 2개 맞추기. 주사위 2개 맞추면 5배 줌.

아래에서 세번째 줄은 주사위 3개의 합. 1,1,2 하고 5,6,6 이 최고로 높음. 60배. 근데 이거 생각보다 꽤 나옴. 그래서 짜릿한 판이 꽤 있었음. 내 친구는 30만 들고 갔다가 나 날리고, 마지막 5천원 4에 걸었다가 그게 되버려서, 30만으로 회복. 엄청 흥분해서 소고기 사줌. ㅎㅎ. 역시, 랜드는 이맛에..


아래에서 네번째 줄은 다양함. 먼저 대 / 소 배팅. 소는 주사위 세 개 합이 4-10일 때, 대는 주사위 세 개의 합이 11-17일 때임. 그리고 합계 숫자가 짝수/ 홀수인 걸로 배팅. 대소 홀짝은 맞추면 1배 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라 칸도 넓고, 돈도 많이 걸림. 여기에는 11, 22, 33, 44, 55, 66에 걸 수도 있음. 맞추면 10배. 그리고 똑같은 수가 세 개 나오는 트리플에 걸면 30배, 트리플도 111, 222, 333, 444, 555, 666 각각에 걸어서 맞추면 180배 줌. 난 180배 맞춘 건 본 적이 없음. 30배 트리플 맞춘 건 본 적 있음. 생각보다 자주 나옴. 보험처럼 그냥 매 턴에 걸고 시작하는 분들도 있음.

다이사이도 전광판이 있는데, 막상 해 보면, 별 의미 없음. 여러 전적과 확률이 나오는데, 글쎄...잘 모르겠음. 패턴은 없는 거 같음. 그냥 나온 결과를 보고 패턴을 그려보는 건데, 의미 없음. 후견지명임. 그냥 1천칩으로 10번 해 보고, 수익이 난다 싶으면 나름 작전을 짜서 해 보는 거임. 다이사이의 매력은 다양한 배수의 다양한 배팅을 할 수 있다는 것. 홀짝이나 대소로 하다가 칩이 좀 모이면, 합 맞추기에 슬쩍 걸어서 그거 맞추는 재미가 있음. 일단 재밌음. 취향이긴 하지만. 완벽한 정답이 없다는 건, 완벽한 오답도 없다는 거니까.

 

블랙잭. 난이도 상. 초보자 비추.


블랙잭은 카드 2장으로 21을 만들면 이기는 게임. 그림은 모두 10이고, 에이스는 1도 되고 11도 됨. 그림 한 장에 에이스 한장이 들어오면 블랙잭. 21이을 만든 거고, 이 카드는 딜러의 패에 상관 없이 무조건 배팅 금액의 1배 더하기 0.5배 보너스를 받음. 기본 2장이지만, 플레이어의 요청에 따라 카드를 더 받을 수 있음.

정말 중요한 규칙은 카드 합계가 21이 넘으면 무조건 꽝임. 이걸 버스트라고 하고 바로 몰수함. 그런데 이 규칙은 딜러도 마찬가지여서, 딜러패가 21이상이면 꽝임. 딜러가 16이하면 무조건 카드를 더 받아야 함. 그러니까 딜러는 17-21 사이의 숫자만 나와야 함. 이게 엄청 쫄깃함.

 

 

https://www.youtube.com/watch?v=EqVMZhGYM48 

 



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작전과 플레이가 가능함. 무엇보다 플레이어들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딜러보다 높은 패가 나오면 이기는 게임이어서, 딜러를 상대로 플레이어들이 협공을 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테이블의 분위기가 대부분 좋음. 서로 응원도 하고 조언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재밌음. 물론 가끔 플레이어들끼리 합이 안맞으면 다투기도 함.

아무리 자기 패가 나빠도, 딜러가 21이 넘는 버스트가 되면, 모든 플레이어가 1배 수익을 얻음. 그래서 때로는 딜러의 버스트를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싶으면, 자신이 버스트 되더라도 카드를 더 받는 그런 희생적인 플레이가 필요함. 특히나 첫번째 플레이어와 마지막 플레이어에게 그런 요구가 많아서, 꽤 많이 스트레스를 받음. 왠만한 중수 이상이 아니라면 피하는 자리임.




딜러를 이기면 1배임. 똑같은 카드가 2장이 들어오면 2개로 나누는 스플릿을 해서 각각의 카드에서 모두 수익을 노릴 수 있음. 대부분 그림이 두 장 들어오면 스플릿을 많이 함. 유리한 상황이면 판돈을 2배로 거는 더블도 가능함.
블랙잭은 알고 보면 엄청 재밌음. 수익을 떠나서, 게임 자체가 엄청 재밌음. 초보자에게는 비추. 공부를 좀 해야 함. 블랙잭 관련 영화도 많고 영상도 많으니, 좀 보시기를 추천. 진짜 재밌음. 블랙잭 게임에 좀 익숙해진 후에 도전해 보기를 권함.



 

바카라. 난이도 중. 초보자 비추.


쉽게 말해, 홀짝 게임임. 딜러가 플레이어와 뱅커라는 두 개 플레이어의 카드를 모두 뽑고, 이 둘의 대결에서 이기는 편을 선택한 대로 수익을 얻음.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는데, 배팅은 결국 플레이어 아니면 뱅커라서, 홀짝에 거는 것과 같음. 다른 배팅도 있는데, 무승부가 나오는 타이 말고는 그리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거 같음. 규칙은 어렵지 않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움. 일단 속도가 엄청 빠르기 때문임.
이 게임의 묘미는 연타. 옆에 전광판이 있는데, 플레이어와 뱅커가 그 동안 어떻게 나왔는지 보여주는데, 이게 일단 시각적으로 플레이어나 뱅커가 연달아 2번 5번 10번이 나온 것을 보여주는데, 그걸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됨. 이야..내가 계속 뱅커에 걸었으면, 2배씩 10번이면 이게 대체 얼마냐...라는, 진짜 언뜻 똑똑해 보이지만, 진짜 쓰잘데기 없는, 멍청한 똑똑이들이 늘 하는 '후견지명'이 최대치로 발동되는 게임이 바카라임. 참고는 하되, 속으며 안됨. 후견지명은 바보짓임. 이걸 명심해야 함. 규칙이 단순하고 회전율이 빨라서 엄청 사람들이 많이 몰림. 나는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없었음. 뭐 이건 취향이니까.


 

슬롯머신. 난이도 하. 초보자 비추.


현금 바로 들어감. 그럼 배팅하고 싶은 대로 클릭하고, 버튼 누르면 그림 돌아가고, 그림이 맞으면 수익을 받음. 뭐, 카지노 게임이란 게 다 배팅하고 맞으면 수익인 구조인 것 맞는데, 생각보다 엄청 빠르게 돌아가고,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비용으로도 배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이거 할려면 뭐하러 여기 왔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그냥 버튼만 틱틱 누르다가 끝남. 무슨 대단한 게 맞아서 엄청 칩을 받는 게 아니면, 무슨 재미가 잘 느껴지지 않았음. 다른 건 뭔가 칩을 잃더라도 뭔가 재미가 있었는데, 이건 재미가 없었음. 뭐, 물론, 그냥 내 취향임. 나하고는 안맞았다는 이야기임.

 

룰렛. 난이도 중. 초보자 비추.


진짜 뭔가 그럴 듯 해 보임. 개인적으로 007 카지노 로얄을 엄청 좋아하고 홀덤게임을 훨씬 좋아함. 타짜도 몇 번을 다시 봤는지. 영화도 몇 십 번 돌려돔. 룰렛은 진짜 나의 관심사가 아닌데도, 룰렛은 뭔가 로망이 있음. 뭔가 엄청 예쁘고 화려하고 블링블링함. 원목을 유려하게 깎아 만든 기구에 세련되고 원색적인 색감. 일단, 진짜 이쁨. 근데 생각보다 접근이 어려움.

내가 보기에는, 고인물들이 엄청 많기 때문임. 유난히 룰렛 주변에는 고인물들이 많음. 그냥 재미로 몇 개 걸어볼려고 기웃거릴라 치면, 고인물들이 엄청나게 개인칩을 쌓아놓고, 룰렛 테이블을 개인칩으로 가득 채움. 거의 무슨 목욕탕 타일 공사하는 수준임. 진짜 엄청나게 많은 칩을 테이블에 셋팅된 숫자에, 혹은 숫자들 사이에 걸쳐 놓음. 그래서 회전율이 엄청 늦은 편임. 한 판 하고 다음판을 기다리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림. 그래서 룰렛이 한 번 돌고 수익을 돌려주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림. 칩이 워낙 많아서 확인도 가끔 문제가 생김. 암튼, 뭔가 보기보다 쾌적하지가 않음. 초보자에게는 비추.

이외에도 홀덤, 파이브 카드 스터드, 온라인 모니터 게임 등이 있는데, 초보자에게는 비추. 뭐 초보자에게는 하라고 해도 할 수도 없음.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있음. 나중에 이쪽 게임이 익숙해지고, 더 재밌어지면, 그 때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함.


 

https://www.youtube.com/watch?v=EqVMZhGYM48 

 

 

 

6. 휴식

 

음료바.

 


강원랜드에 입장하면 바로 앞에 보임. 5, 혹은 6종류의 음료수와 5종류의 탄산이 무한대로 제공됨. 입장료 9천원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엄청 먹었음. 칩을 많이 따면 딴 대로, 잃으면 잃은 대로, 머리를 식힐 때 한 잔씩 먹음. 강추. 2층에도 있음. 상대적으로 2층이 사람이 별로 없어서 더 쾌적함.


흡연실

 


강원랜드 흡연실은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함. 흡연을 안하더라도, 한 번 구경 삼아, 커피 한 잔 받아서 가 보시길 권함. 물론 몸에 담배 냄새 좀 밸 수 있음. 환기 시스템이 빵빵하긴 하지만, 담배냄새를 원체 싫어한다면 안가야 함. 하지만 뭔가 다크 트립 같은 느낌이랄까. 가볼만 함. 가 보면, 정말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음. 온갖 스트레스와 걱정과 근심과 절망과 고뇌를 안고 있는 분들의 표정이 있음. 아무 말도 없이 아무 표정도 없이 그냥 담배만 물었다 뱉었다 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곳이 어떠한 곳인가, 사는 게 뭔가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됨. 그렇다고 뭐 사람 얼굴 빤히 보라는 거 아니고. 그러다가 진짜 큰 싸움 날 수 있음. 그냥 한 번, 스윽, 잠깐 머물면서, 다크 트립이라 생각하고, 인간의 절망을 한 번, 잠깐 볼 수 있는 곳으로. 물론, 꼭 가라는 것은 아님. 1층에 6군데인가 있고, 2층에도 4군데인가 있음. 1층에,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슬롯머신 구역 쪽에 있는 흡연실이, 여기 있는 곳 중에 제일 넓었음. 거기가 제일 쾌적했음.





식당.

 


비싸다. 강원랜드 안의 음식은 진짜, 맛은 있는데 가격에 비해서는 진짜 비추. 무슨 갬블링에 1분 1초가 아깝다는 분들이 아니라면... 아니 이미 그런 상황이라면, 아예 강원랜드는 가면 안되는 거 아닌가? 위험한 상태인 듯.



되도록 식사는 제 가격에, 제대로 드시길 권함. 강원랜드 인근에 맛집이 많음. 특히 곤드레밥과 소고기를 강추. 곤드레밥은 어지간한 집이면 다 맛있음. 반찬도 잘 나옴. 이건 각자 검색해 보시고.
소고기도 진짜 좋음. 어지간해서는 다들 맛있었던 거 같음. 개인적으로는 석탄회관 소고기 등심이 참 좋았음. 이곳의 터줏대감 격으로 진짜 오래된 집인데, 소고기가 진짜 괜찮았음. 소고기 비계로 팬에 기름을 두른 뒤에, 소고리를 굽고, 다 익은 것은 저 쇠망 위에 올려줌. 특수부위보다 등심이 훨씬 맛있었음.
난 친구와 수익이 나면 소고기에 맥주 한 잔 하며 내내 수다를 떨었음. 갈 때마다 생각보다 수익률이 나쁘 지 않아서, 대부분 소고기를 사먹었음. 애초에 소고기 먹을 칩만 모으면 나가자고 마음 먹고, 그 이상 수익이 나면 소고기값은 빼 놓고 놀아서 더 그럴 수 있었던 거 같음.

부디 이 글 보고 강원랜드 가시는 분들 모두 수익에 성공하셔서, 재미나게 노시고 즐겁게 소고기로 마무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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