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으로 금융교육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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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면 두 가지가 달라질 거야.

첫째, 용돈이 두 배로 올라가고 둘째, 주위 어른들이 주는 용돈과 독서 용돈을 이제부터는 네가 직접 관리할 거야. 

네가 활용할 수 있는 돈이 많이 늘어날 거야. 이제부터는 네가 선택하고 결정해서 쓰도록 해.

다만, 다음의 약속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

 

도도가 보기에 정말 괜찮은 기업이 있어서, 네가 모은 용돈을 그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면

엄마 아빠가 네가 투자한 금액만큼을 더 보태서 투자하도록 할께.

예를 들어, 네가 좋아하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있잖아. 그런데 도도가 보기에도 로블록스가 앞으로

유튜브가 영상 컨텐츠의 플랫폼이 된 것처럼 게임 컨텐츠의 플랫폼이 되어서

지금보다 훨씬 더 유명하고 강력하고 어마어마해져서 전세계인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그와 함께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는 엄청난 기업이 될 거라는 그런 마음이 생겨서 

도도의 용돈 10만원을 투자하고 싶다면

엄마 아빠가 10만원을 그것에 더해서

로블록스 기업의 주식을 20만원 어치 살 거야.

그리고 이건 도도가 20살이 될 때까지 절대 팔지 않을거야.

도도의 분석과 기대와 공부와 전망이 정말 잘 맞는지 아닌지

도도가 20살이 되는 해에 같이 열어보고 이야기를 나눌 거야. 

 

 

 

 

 

금융이란 나의 삶을 숫자로 표현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

나의 삶을 숫자로 표현해 본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입사해서 평균 연봉 4천만으로 30년을 근무하면 평생 총 12억을 받고

입사해서 평균 연봉 6천만으로 30년을 근무하면 평생 총 18억을 받고

입사해서 평균 연봉 8천만으로 30년을 근무하면 평생 총 24억을 받아.

도도는 어떤 회사에서 얼마의 평균 연봉으로 몇 년을 근무할 것으로 생각하니?

 

대학교를 입학해서 졸업하기까지 필요한 돈이 대략 1억이야.

엄마 아빠는 도도가 대학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싶어.

그래서 도도가 공부하기위해 필요한 돈 1억원을 모으려고 애쓰고 있어. 

물론 다 모으지 못할 거야. 엄마 아빠가 그정도로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거든. 하지만 최대한 애써볼께.

 

그런데 만약에, 도도가 대학을 안가고, 바로 취업을 해서 자립해서 경제인으로서 살아가고자 한다면

그것도 좋아. 정말 응원해. 물론 엄마 아빠가 안심하고 응원할 만큼 멋진 계획과 실력과 의지를 보여야 할 거야.

그런데 정말 도도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실천을 하고, 대신 대학에 갔다면 어차피 썼을 돈 1 억을 투자하고 싶다면,

연 10퍼의 복리 상승이 가능한 기업을 찾아내서, 그런 ETF를 찾아내서, 그것에 투자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거야. 너의 인생이고, 너의 돈이야.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래. 

진짜 10퍼센터 복리가 가능한 기업이라는 것만 확실하다면,

1억을 투자해서 40년이 지나, 도도에게 정말 돈이 필요한 55세가 되면 도도는 45억을 받게 될 거야.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엄마 아빠의 기대고 전망이고 상상이야. 망상일 수도 있어.

하지만 이 상상이 이루어지도록 일단 애써 보려고 해. 열심히 돈을 벌고 열심히 저축하려고 해 ^^

 

도도는 도도의 인생에 어떤 숫자들을 기대하고 어떤 숫자들을 전망하고 어떤 숫자들을 상상하고 있을까?

40년. 연봉. 1억. 10퍼. 복리. 일단 이런 숫자들을 알아야 할 거야. 그래, 맞아. 지금은 어렵지.

지금은 이런 대화가 도도에게는 쉽지 않을 거 같아.

고등학생이 될 때쯤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물론 그전에 도도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좋아.

그날의 대화를 기대할께.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