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실제사건 비교. 파타야 공대생 살인사건. JMS. 오대양. 만민중앙교회.

모범택시2. 파타야 공대생 살인사건. 노인 대포폰 사기 사건의 결말.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실제사건을 소재로 빌런들을 시원하게 응징하는 타격감 있는 리얼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최강 캐릭터 김도기(이제훈)가 현실에서 해소되지 못한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시원하게 해소해 줍니다. 모범택시2에서 다룬 에피의 실제 사건인 파타야 공대생 살인사건(1-2회), 노인 대포폰 사기 사건(3-4회), 사이비 종교(7-8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파타야 공대생 살인사건

2015년 11월 파타야에서 한국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임모씨가 야구방망이 등으로 수차례 가격 당하여 살해당했습니다. 그의 시신은 파타야의 한 호텔 주차장에 유기되었습니다. 
사건의 범인은 윤씨와 김씨로 알려졌습니다. 공범 윤씨는 사건 직후 태국 현지 경찰에 자수했고, 2016년 현지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21년 태국 국왕의 사면으로 출소해 외국인추방대기소에서 지내다 지난해 4월 국내로 강제송환됐다고 합니다.
검찰은 2023년 2월 결심공판에서 "윤씨가 김씨와 함께 피해자를 살해했는데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윤씨는 공판 과정에서 자신도 폭행에 가담했지만 그 정도가 가벼웠고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윤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023년 4월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윤모(40)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윤씨가 태국에서 이미 복역한 4년 6개월을 징역 기간에 산입하여 앞으로 9년 6개월을 복역하게 되었습니다.
주범 김씨는 사건 직후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가 인터폴 적색수배와 공조수사로 2018년 4월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씨는 1심에서 살인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입니다.

 

모범택시2에서는 어려운 형편에 해외 취직을 꿈꾸던 청년이 범죄조직에 납치되어 불법적인 도박 사이트를 강제로 만들게 되는 이야기로 나왔습니다. 모범택시 세계관의 최강 캐릭터 김도기는 이 조직에 새로운 프로그래머로 잠입했습니다. 내부에서 조직의 구조와 위치를 파악한 이후, 모범택시 1편에서 자신에게 복수심을 갖게 된 중국계 조직폭력집단의 보스 림여사를 이용하여 두 조폭조직의 싸움을 만듭니다. 그 혼란 속에서 감금되었던 사람들을 무사히 피신시키고, 이 조직의 보스인 경찰 강력계 반장과 대결합니다. 

 

 

 

2. 노인 대포폰 사기 사건

노인 대포폰 사기 사건은 2020년 10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반품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화로 접수한 반품 신청을 사칭하여 고객들의 계좌를 깎아내는 사기를 저지른 것입니다. 사기범들은 전화로 고객들을 사칭하여 "반품접수 확인을 위한 인증번호"를 요구하며, 이를 획득한 후 고객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였습니다. 이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인이었으며, 총 피해액은 약 1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수많은 사기범들을 검거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반품 절차를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범택시2에서는 지역 축제에서 공연을 주도하며 신뢰를 쌓은 사기꾼 일당이 노인분들에게 상품이나 상품권을 준다는 것을 미끼로 노인분들의 돈을 사기치는 과정이 나왔습니다. 이 에피에서 재밋었던 것은 이들이 돈을 모아놓은 장소를 찾는 과정과 이 사기단의 주범에게 형벌을 내리는 과정이었습니다. 범죄자들의 심리를 꽤뚫는 김도기의 추적과 범죄자들이 스스로 고통 속으로 걸어들어가게 만드는 마무리가 저는 좋았습니다. 다른 화려한 액션의 결말도 좋았지만, 이렇게 심리를 꽤뚫는 결말도 좋았습니다.

 

 

돈을 모아놓은 장소

 

범죄자들이 스스로 고통 속으로 걸어들어가게 만드는 마무리

 

3. 사이비 종교 사건.

사이비 종교 사건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한 사건을 참고했다기 보다 한국에서 일어났던 사건 중 비교적 가벼운 소재만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모범택시에서 다룬 사건 중에서, 현실의 강도가 훨씬 참혹한 사건입니다. 이 중에 2023년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로 제작되어 크게 관심을 받은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실제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JMS의 정명석(1945년 3월 16일 ~ )은 무조건적인 교주 숭배 세뇌를 통해 여성 신도를 대상으로 기쁨조 선발하여 여성 신도 강간 및 강제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둔기로 살인미수, 여권법 위반, 해외 도피 중 외국인 성폭행 등의 혐의로 수배되었습니다. 2008년 여성 신도 강간 혐의로 10년 복역 후 출소하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 외국인 여성 신도 2명 강간 혐의로 재구속되어 현재 재판 중입니다.

 

오대양 사건의 핵심인물인 박순자 (1939년 ~ 1987년)는 신도들을 세뇌하여 사채를 끌어모아 빚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모범적인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신도들에게 감금 생활을 강요하였고, 탈출을 시도하거나, 규율을 어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신도들은 집단으로 폭행하거나 살해했습니다. 1987년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8월, 자녀 3명과 신도 77명을 이끌고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에 소재한 오대양 공장으로 도주하였고, 공장 천장에 숨은 32명이 모두 살해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2023.04.19 - [케이컬쳐 리뷰/영화 드라마 리뷰] - 모범택시2. 실제 사건 비교. 블랙썬과 버닝썬. 드라마와 현실. 재판결과.

 

 

만민중앙교회사건의 이재록(1943년 5월 23일 ~ )은 신도들을 세뇌하여 돈을 갈취하고 여성 신도들을 강간하였습니다. 여성 신도 강간 혐의로 16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종교의 대리교주는 본인의 셋째 딸에게 맡겼습니다.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수감 중 형집행정지로 일시적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