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커플 예능은 2020년 이후 2023년에도 여전히 대한민국 예능의 핵심 동력입니다. 비드라마 TV 프로그램 화제성 순위에서 연애 커플 예능은 시즌이 나올 때마다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8위. 너와의 여름밤. 한국판 투핫.
- 플랫폼 : 유튜브
- 소개: 넷플릭스에도 연애 커플 예능이 있습니다. 그중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얻은 시리즈는 투핫과 러브 아일랜드 입니다. 뷰티 유튜버 젤라와 에이드엠이 합작하여 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투핫을 모델링하여 여름밤이라는 컨셉에 맞게 출연자들은 몸매를 과감하게 노출합니다. 대화와 미션의 수위도 높습니다. 피임도구나 성적 취향에 대한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커플 도전 미션이 피임도구를 찾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 출연자 : 주연, 윤, 예림, 준혜, 병찬, 종범, 도현, 지우
- 평가: 시청자들이 기대한 투핫 스타일의 섹시한 연출은 곧 사라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예능 문화에서 아직까지 투핫 스타일의 섹시 컨셉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후 커플 사이의 밀당이 중심에 놓여 일반 커플 예능과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마저도 시즌 막바지에는 사랑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밀당이 아니라 단순한 감정싸움으로 채워져 많은 팬들을 돌아서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너와의 여름밤. 유튜브. 상세보기 ➡️
7위. 썸바디
- 플랫폼 : 티빙
- 소개 : 댄싱나인이라는 불멸의 댄스 서바이벌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춤과는 안드로메다급으로 먼 몸이어서 춤에 대한 동경이 더 컸습니다. 정말 즐겁게 본 예능이었습니다. 이 예능의 후속작의 느낌으로 런칭된 독특한 느낌의 연애 커플 예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댄싱 나인의 최고 스타였던 한선천 님이 출연자로 등장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춤을 통한 썸이라는 컨셉이었습니다. 출연자들의 썸을 지켜보는 연애 커플 예능의 즐거움에 출연자들의 다양한 댄스와 커플 댄스 등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 평가 : 기대가 컸지만, 생각보다 화제성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댄스라는 신선한 소재는 좋았지만, 댄스와 썸의 밸런스가 무너져 팬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댄스 커리어에 큰 자부심이 있고, 생각보다 연애에 관심이 없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댄서들의 사생활을 지켜보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 출연자 : 맹이슬. 서재원. 이수정. 이주리. 정연수. 김승혁. 나대한. 오홍학. 이의진. 한선천.
6위 러브캐쳐
- 플랫폼 : 티빙
- 소개 :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 캐쳐와 상금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들이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커플 맺기에 나서는 컨셉입니다. 연애 커플 예능의 기본에 충실한 시리즈입니다. 러브캣처 커플이 맺어지면 사랑과 커플링을 얻습니다. 러브캐처와 머니캐처가 커플이 되면 5천만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머니캐쳐와 머니캐쳐가 맺어지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합니다. 돈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서로의 정체를 알아가며 사랑을 찾고 돈을 포기하며 사랑을 포기하고 돈을 찾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 출연자 : 김민석, 김인욱, 박정진, 정찬우, 장연우, 김가빈, 김소영, 김채랑, 송세라, 이영서
- 평가 : 연애 커플 예능의 기본에 충실했지만, 그것이 장점이자 약점이었습니다. 연애 커플 예능은 이제 20여개가 넘고 있습니다. 더 강한 자극과 더 신선한 소재,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가 등장하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연애를 보는 것보다, 시궁창에서 서로 물고 뜯고 싸우면서 연애를 이어가는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더 많이 열광했기 때문입니다. 화제성이나 논란성에 관심 두지 않고, 연애 커플 예능의 기본인 남녀의 감정선에 충실했습니다. 출연자들의 외모가 대단히 뛰어나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거리고 좋았습니다. 두근 대는 썸과 아름다운 연애 과정에 집중하여 스토리를 풀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직업, 외모, 주목도에서 모두 밸런스를 유지했습니다.
5위. 나는 솔로 16기.
- 플랫폼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 왓챠
- 소개 : 연애 커플 예능의 장수프로그램입니다. 현재 16시즌까지 나왔습니다. 4기, 나는 솔로 최대 히트 캐릭터인 영철 이후, 각 시즌마다 빌런을 배치하여 극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연애 커플 예능 본연의 밀당 스토리에 더해서, 빌런 역을 맡은 인물의 비밀, 의외성, 논란 등으로 화제성과 호기심을 끌어올렸습니다. 4기 출연자 영철이 무례한 말과 행동으로 여성팬들의 공분을 샀고, 11기 출연자 상철은 전 연인과 파혼 직후 나는 솔로에 출연해 많은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13기 출연자 순자는 혼인사실을 숨기고 나는 솔로에 출연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근 업로드된 시리즈도 출연자들끼리 갈등을 암시하는 컨셉으로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 출연자 : 옥수느, 현숙, 영숙, 정숙, 순자, 영자, 영수, 영호, 영철
- 평가 : 연애 커플 예능 본연이 밀당 스토리가 재밌습니다. 다른 연애 커플 예능 프로그램이 뒤따르면서 빌런 시스템을 시즌에 정착시켰습니다. 빌런의 빌드업 과정과 갈등과정, 이를 통한 의외성과 우연성, 사건 사고와 파국까지 시즌에 다양한 감정선을 배치해서 긴장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세상 재미있는 구경이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라고 하죠. 둘 다 남의 불행을 구경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는 나는 솔로는 압도적인 화제성을 확보한 시리즈입니다.
4위 솔로지옥, 3위 환승연애, 2위 하트시그널, 1위 돌싱글즈.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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