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밴 라이프

폭설에 점검해야 할 텐트 정리. 대설경보. 이맛에 겨울캠핑. 그래도 챙겨야 할 것들.

by 최신버전 2022. 9. 24.
반응형

폭설. 대설경보가 내린 밤이었습니다. 이 맛에 겨울캠핑하는 거죠. 장박은 이거 볼려고 하는 거죠. 그래도 이 맛을 잘 즐기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1. 스트링

최대한 탄탄하게 당겨 줍니다. 가능하다면 보조 스트링도 함께 설치해서 탄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2. 텐트 각

이 때 눈이 자연스럽게 쓸려 내려갈 수 있는 각을 최대한 만들어 줍니다. 텐트 모양이 좀 안나도, 이걸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3. 온도 유지

눈에 물기가 없으면 잘 내려가는데, 진눈깨비같이 비와 섞여 내리면 텐트에 착착 붙습니다. 이럴 때 실내온도를 좀 덥더라도 높게 유지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내린 눈이 텐트에 얼어붙기 전에 녹아서 흘러내리기 때문입니다.

 

4. 눈에는 눈으로, 폭설 대 뜬눈.

마지막으로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입니다 ^^ 엄청 피곤할 수도 있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이렇게 펑펑 쏟아지는 눈 보자고 이 고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생각보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쌓인 눈을 텐트 천장을 톡톡톡 때려서 쓸려 내려가게 해 주면 별 위험은 없습니다. 아, 이거 다 폭설에 대한 이야기인 거 아시죠? 대한민국의 텐트는 왠만한 눈에는 다들 거뜬 없습니다. 

 

5. 눈이 그치고 난 후, 비료 살포기의 위엄.

천장의 눈을 쓸어내려야 합니다. 이런저런 방법이야 있지만, 제가 경험한 것중 제일 위대한 장비는 비료 살포기 였습니다. 캠장님이 비료 살포기로 눈을 다 털어내 버리시더라고요. 엄청난 위용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