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도전하는 방법은 기업인수였음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빨리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기업의 성장속도를 누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궁금함.
역시 자본주의에선 자본의 힘을 무시 할 수 없는 듯 하다
최근 페이스북이 인수한 기업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게임과 VR 쪽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두 부문은 메타버스의 핵심 축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위딘·유닛2게임즈 등 연이어 손에 넣으면서 착착 준비
페이스북은 회사명을 메타버스로 바꾼 다음 날도 흥미로운 인수 합병을 단행했다. 몰입형 VR 피트니스 앱 ‘슈퍼내추럴’을 개발한 업체 위딘을 인수한 것. 역시 메타버스의 핵심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많은 기업이다.
피트니스 앱인 슈퍼내추럴은 다양한 VR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직접 여러 색의 구슬을 격파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앱은 페이스북이 보유하고 있는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헤드셋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위딘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회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페이스북이 인수 금액으로 5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리코드가 전했다.
지난 6월 인수한 유닛2 게임즈 역시 눈길을 끈다. 게임 개발 플랫폼 ‘크레이타’를 서비스하고 있는 유닛2 게임즈 인수는 페이스북의 향후 전략이 어느 쪽을 향하는 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유닛2 게임즈 인수 때는 페이스북이 공식적으로 ‘메타버스 퍼스트’를 선언하기 전이었다. 메타버스를 향한 페이스북의 질주는 꽤 오랜 기간 준비된 행보였던 셈이다.
페이스북이 VR사업에 대한 야심을 처음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2014년이었다. 그해 페이스북으 VR 전문업체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의 핵심축인 VR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기반이 됐다.
이후 페이스북은 VR 뿐 아니라 증강현실(AR) 쪽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VR, AR 사업을 총괄하는 리얼리티 랩스에는 1만 명 가량이 종사하고 있다. 페이스북 전체 인력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달 유럽연합(EU) 지역에서 메타버스 컴퓨팅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개발자 1만 명 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메타버스' 외치는 이유? 진정한 플랫폼 독립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꼽을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독자 플랫폼'에 대한 강한 욕심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코드는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결국 (모바일 생태계를 양분하고 있는) 애플이나 구글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들과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zdnet.co.kr/view/?no=20211116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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