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준비중이라면 만드시 알아야 할 것들. 꼭 정독 바람.
1. 용어
신본. 롯본. 신강. 압갤. 이정도는 기본으로 알아야 함. 신세계 본점. 롯데 본점. 압구정갤러리.
2. 이유
대략 30퍼의 가격 차이가 남. 인터넷 해외구매 대행가 1백이면 백화점 구매가는 70임. 하루 고생해서 30 버는 것임. 시작이 30이고 매물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30 이상인 경우가 많음. 해볼만 함.
3. 조건
재고가 언제 풀릴 지 모름. 재고가 풀려도 내가 타겟한 제품이 입점할 지도 알 수 없음. 일찍 줄을 선다고 무조건 내가 바라는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 아님. 시간대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임. 매물도 전날 팔고 남은 물건, 오픈 전 입고, 오픈 후 오후에 입고, 이렇게 있어서 내가 언제 들어가느냐에 따라 매물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다 운명임.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함. 그러나 여기 한 가지, 마음 설레게 하는 게 있는데..
4. 알림
명품매물은 일양택배에서 전담하고 있음.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그렇다고 함. 그래서 백화점 주변에 일양택배차가 보이면 다들 심쿵한다고 함.
5. 정보
네이버 카페 **먼트 가입. 명품매장 재고, 오픈런 토크 게시판 확인. 한달 정도 체크하면 흐름이 보임.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제일 확률이 높은 곳을 타겟.
6. 할인
명품은 할인이 안됨. 그러나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은 할인이 됨. 당근마켓에서 구매 권함. 대개 5퍼 할인 가격으로 구할 수 있음. 하루 교통비 식사비 정도는 충분히 남길 수 있음.
7. 준비물
신용카드. 실적이 필요한 카드면 더 좋음
보조 배터리. 휴대폰 생각보다 금방 나감. 계속 화면을 들여닥 보고 있으면 더 금방 나감.
휴대폰. 당연히 준비
보고 싶었던 영화 파일.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음. 여유 있게 영화 2편 준비
간식. 체력은 기본.
간이 의자. 제일 중요. 초경량 접이식 미니의자. 다리, 생각보다 많이 아픔. 큰 의자가 번거로우면 이거 간이 의자 강추. 힘들면 잠깐 펴서 앉았다가 이동해야하면 접어서 가방에 쏙 넣으면 됨. 이거 완전 좋음.
마지막으로 멘탈. 벌건 대낮에 갑자기 뛰면 사람들 엄청 쳐다봄. 그러나 담대하게 뛸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함. 오직 목표만 생각해야 함.
8. 실전.
막상 실제 줄을 서면, 멘탈 무장은 됨. 이미 대선배들의 위용을 볼 수 있기 때문. 은박 돗자리만으로 침낭형 노숙을 하고 있는 1번. 원터치 텐트로 살림차린 2번. 넉넉한 캠핑의자와 테이블 셋팅한 3번. 그 상황에 숙면을 취하고 있음. 역시, 세상은 넓고 영웅은 많음. 범인과는 생각의 사이즈가 다름. 자신의 길을 감. 자신의 길을 즐김. 그들에게는 이 노숙이 캠핑이고 여가이고 취미이며 컴피티션임.
제일 중요한 것은 줄. 가끔 명품 줄이 꼬일 때가 있음. 혹은 순전히 내가 잘못 알고 그냥 선 것일 수 있음. 지금 선 줄이 가방줄인지 시계줄인지 반듯 확인해야 함. 되도록이면 맨 앞줄 확인하고 뒤에 설 것. 짧은 시간에도 금방 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함.
평일 7시 20분에 줄섰는데 대기번호 28번 이었음. 실패에 가까운 순번. 백화점 오픈 시간은 10시 30분임.
9. 역시, 슨배임...
역시 슨배임들. 번호표를 받자마자 모든 짐을 정리하여 갑자기 뛰어나감. 신본에서 번호표 받고 롯본으로 뛰어온 곳임. 이왕 고생하는 하루에 확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 역시 슨배임. 못난 후배는 감탄사만..
10. 결국, 실패
결국 득템 실패. 다른 날 더 일찍 가서 10번 대 번호를 받고서야 성공함. 하..
부디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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