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3~4%로 인상된다는 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금리를 올리면 누가 가장 수혜를 볼까?
연준을 가지고 있는 씨티은행일까?
당연히 금융관련 회사들이 이익을 볼 것이다.
연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무기로 금리를 올려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일까?
여하튼 충분히 당위성을 갖고 금리를 올릴 명분이 생긴 것이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미국 국채가 상승한다는 건 연준 입장에서 그동안 매집했던 보유자산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입장에서는 국채 이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된다.
국가 채무가 증가한다는건 세금을 더 많이 거둬들여야 한다는 거고,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선 매우 큰 부담일 것이다.
물론 부자증세 카드를 꺼내 국민들 여론을 잠재우고 있지만,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세금을 내겠다고 '일론 머스크'가 트윗을 날리고 있다.
주식을 팔아서 세금을 내면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 주가가 떨어질테고 결국 부자증세는 남일이라고 생각했던 국민들마저 증세를 반대할 수 있는 상황이고 지지율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중 정삼회담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관세 인하와 양국 갈등이 풀리는 것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나아지진 않았다.
또 최근 미국이 1000조원에 해당하는 인프라 투자법안에 서명한 것과 뉴욕증시를 연관해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
뉴욕증시가 미 정부가 원하는대로 반응할 지 궁금하다.
결국 앞으로는 강 달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수입 물가를 낮춰주는 효과를 낸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더 자극할 수 있는 기업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즉 소비자들은 가격을 더 주고라도 사고싶은 물건은 산다라는 이야기다.
이러면 소비자가 사고 싶은 브랜드가 있는 기업들의 주가만 올라간다.
왜나하면 강력한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해 매출과 이익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반대로 강력한 브랜드가 없다면 가격경쟁력에서 밀려나가 가격은 못 올리고 이익이 줄어들어 결국 주가는 떨어진다.
오전 8시 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1.55% 선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말(1.56%)보다 소폭 하향 안정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금리가 이때쯤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오전 10시께 1.6% 선까지 다시 넘어섰습니다.
결국, 10년물은 1.62%에 마감됐습니다.
30년물도 급등해 1.9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2%를 다시 넘기도 했습니다.
이날 금리가 뛴 원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탓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새로운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되면 통화정책이 많이 바뀔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금 인플레이션 압력이 대부분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거의 같은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현재 정책 경로를 지지한다는 것을 기억해라. 많은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없었다. 그래서 저는 파월 의장이 브레이너드 이사로 바뀌어도 향후 몇 년간 통화정책에 차이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일부는 지금의 인플레가 1960년대 봤던 것처럼 치명적일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인플레이션이 어떤 종류라고 보는가.
"과거 이런 종류의 회복(팬데믹으로부터)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답을 알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오래 지속할 것이란 사실은 알고 있다. 임금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따라서 초기 촉발 요인이 일시적으로 판명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오래 지속하는 인플레이션을 볼 수 있다. 또 Fed가 지금도 양적 완화를 지속하는 등 대응이 꽤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국채와 모기지 증권을 사고 있다. 잠시 떨어져서 보면 놀랄만한 일이다. 인플레이션이 6%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부양책을 추가할 것이라고 예상이나 했는가."
▶지금 월가에서는 Fed가 커브(수익률 곡선)에 뒤처져 있다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러면서 Fed가 내년 두 차례, 이후에도 계속 금리 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당신은 어떻게 보는가?
"Fed는 이른 경기 침체를 일으키고 싶어 하지 않지만, 결국 금융여건을 긴축시키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취할 것이다. 긴축은 경제를 둔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경제가 계속해서 과열되는 것을 방지한다. 더 높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경제를 둔화시키게 된다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는 분명한 위험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Fed가 뒤늦게 긴축에 나설수록 침체로 이어질 위험은 증가한다."
▶Fed가 앞으로 어떤 경로로 움직일 것으로 보는가?
"아마 내년 6월 이후나 조금 더 늦게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더 높게 올릴 것이다. 흥미로운 건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2004~2006년 Fed가 17번 연속으로 긴축하던 일을 완전히 잊었다. FOMC가 열릴 때마다 0.25%씩 높여 기준금리를 1%에서 5.4%로 인상했다. 그건 좀 극단적일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재정 정책도 오늘날처럼 완화적이지 않았다. 과거에 그랬다는 점에서 그것이 대안이 된다면, 저는 확실히 기준금리의 최고점이 현재 금융 시장에서 예상하는 1.75%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건 기준금리가 3~4%도 될 수 있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수정구슬을 보듯 명확한 것 없다."
이날 블룸버그가 '브레이너드 이사가 Fed 의장이 되면 통화정책이 많이 바뀔 것 같냐'라고 물어본 이유는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인터뷰 탓입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재선임 문제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이 저녁 7시 45분으로 예정되면서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나타났습니다.
내일부터 Fed 인사들의 발언 및 월마트 홈디포 등 주요 유통업체들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점도 관망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관세 인하가 논의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국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세 문제가 풀릴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는 회담이 열리기 다섯 시간 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말로 확인됐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보다 더 많은 돈을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경쟁은 앞으로도 뉴욕 증시에 환호보다는 긴장을 불러 넣을 듯합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1116103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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