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이탄의 어깨 #그루/데일리 모닝 단상

아이는 결국, 부모가 죽어도 혼자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by 최신버전 2022. 4. 22.
반응형

조승연의 탐구생활 '각 나라별 교육 방식 차이와 육아법' 2022.2.22. 리뷰 2

---

미국 (미키김의 사례) 기업가 정신 - 스스로 알아서 하기 육아법

4개월부터 잠 훈련. 밤에 우유를 안먹어도 오래 잘 수 있는 시기.

잠자기 전부터 루틴. 곧 잠자는 시간(어둠 속에 혼자 있는 시간)이 올 것임을 스스로 준비하게 됨

첫날 1시간을 울다 잠듬. 둘째날 30분 울다 잠듬. 셋째날 10분 울다 잠듬.

넷째날 부터 깊은 잠.

어른도 자다가 잠시 깼다가 다시 잠드는 것일 일반적임.

그런데 아기는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함. 분노 + 공포 때문.

아기의 경우 잠든 후 자신이 깼을 때 분노 + 공포를 해결하려고 함.

그러나 분노 + 공포에 반응이 없으면,

반응이 없음에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경험으로 생기면

스스로 깊이 잠듬.

아기 관찰 모니터로 체크해 보면 아이가 잠에서 깼다가 다시 잠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음.

확인 결과 아이가 깼다가도 다시 잠에 드는 것을 확인.

이후 방정리, 샤워, 옷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교육.

다만,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줌.

---

 

 

쉽지 않다. 주변에서 이 수면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부부들을 더러 보았다.

대부분은 애초에 시도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수면법을 알지 못한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다음의 이유 때문이다. 

죄책감.

아기가 운다. 아니다. 잘못된 표현이다.

그건 그냥 울음이라 표현할 수준의 소리가 아니다. 

아이가 절망한다. 절규한다.

공포에 숨을 헐떡이고 생존의 빛이 꺼져가는 듯하며 원망과 한탄과 저주를 내지른다...

로 느껴지는 소리를 낸다. ^^;; 아.. 이건 더 어떻게 표현이 불가능하다. 

아기의 울음에는 정말이지 너무나 절박하고 격정적인 감정이 서려있다. 

소리에 예민하거나 감정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다. 

이러한 소리를 듣고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극도의 죄책감을 들게 한다. 

그래도, 이러한 수면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시도는 해 보았을 것이다. 

아기를 키워본 사람은 안다. 아기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영영 모를 것이다.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대부분의 고통이 그렇다. 

상상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는 사람은 지금 당장 일어나서 스쿼트 100개만 해 보시길.

당신이 상상하는 고통과 그것을 실제로 겪을 때 느끼는 고통은 전혀 같지 않다.

내가 이런 수면법을 알았더라도 정말 나와 아내가 해낼 수 있었을까?..

모르겠다 자신 없다. 

 

그러나 아이가 스스로 행동하고 선택하고 실천하게 하는 것에는 정말 공감.

아이는 스스로 행동하고 선택하고 실천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를 떠나 자립을 해야 한다.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다.

부모가 먼저 죽기 때문이다. 

아니, 좀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부모가 먼저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래 살고 싶다. 내 아이도 오래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천수를 누린 후에, 나는 내 아이보다 먼저 죽고 싶다. 

내 아이는 나보다 오래 살아 내내 재미나게 인생을 살아가기를 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아이는 내가 없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출처: https://dasidasi.tistory.com/entry/나는-어떤-아이를-원하는가 [교사가 지치지 않는 수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