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과거의 애플은 친환경과 거리가 먼 기업이었다. 그러던 애플이
2014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애플은 100퍼 재생에너지 쓰기를 광고한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애플은 잡스의 사후, 삼성에 쫓기며, 내리막길이라는 비난이 거세던 때.
잡스는 팀에게 혼돈을 물려주었다. 잡스는 제품에 모든 열정을 쏟아었고, 혁신 제품 아이폰을 완성하였으나
그와 함께 애플은 탈세, 노동착취, 환경오염, 다양성 문제, 오염물질 배출량 최고 등의 문제를 함께 만들었다.
애플의 환경파괴를 비난하는 환경단체의 애플 본사 시위 2일만에
2012년 5월, 팀쿡은 애플의 환경정책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
2013년 전미환경청장 리사잭슨을 애플의 경영진에 합류
그러나 주주들은 비판했다.
애플의 주주들은 팀쿡의 환경정책에 반대하며 애플의 수익에 해를 끼친다며 비난했다.
그 모든 비난 속에서 팀쿡은 말한다.
"저희 애플에서는 투자수익률만 보는 투자자의 돈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의 말은 결과적으로 틀렸다.
진심으로 투자수익률을 원한다면, 그들은 팀쿡의 정책을 지지했어야 했다.
2015년 10월 애플은 중국에서 새로운 청정에너지 프로그램을 발표
중국에 200메가와트 태양광시설, 2기가 와트 청정 에너지 도입
애플 하청업체 폭스콘 400메가와트 태양광 프로젝트
2016년 12월 애플은 공급망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풍력발전 골드윙과 계약.
팀쿡은 듀크 대학 경영대학대학원에서 윤리 수강. 기업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한 힘에 관심.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애플. 평등과 인권.
환경은 평등과 인권의 전제. 애플이 환경에 힘을 쏟는 이유.
2017년 4월 애플은 재활용 프로젝트 시작. 아이폰의 모든 부품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
매년 300만톤의 스마트폰 폐기물에서 희토류(희귀금속) 회수.
애플의 모든 알루미늄 케이스 재활용, 모든 탭틱 엔진의 주원료 텅스텐 재활용.
애플의 아이폰 분해 전용 로봇 데이지는 한 시간에 200개의 아이폰을 완벽하게 분해
희토류 채굴을 위한 환경오염 전면 중지.
2018년 4월. 애플은 100퍼 재생 가능 에너지 가동 발표.
온실가스 배출을 제거하는 알루미늄 제련 방법 고안
(알루미늄 제련은 산업용 온실가스의 20퍼센트 차지)
2020년. 애플은 재활용에너지 기반 생산- 친환경 제품 유통 - 제품 폐기물 회수
- 폐기물 100퍼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오염 차단 -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 재활용에너지 기반 생산... 미친 사이클 완성.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사이클을 통해 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었음.
2021년. 애플은 탄소중립경제 참가 선언.
친환경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 시스템.
2030년. 애플은 2030 탄소중립 100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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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업가를 응원하지만,
기업가의 말을 모두 믿지는 않습니다.
기업가는 결국,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기 자는 발돋움할 기 입니다.
기업이란 한껏 발돋움을 해서 저기, 내 앞의 군중들 너머 저 앞에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하는 일을 도모하는 일이라는 것이죠.
그 도모의 목적은 결국, 이익입니다.
기업이란 이익이 있어야 지속가능하며,
이익이 있어야 기업다울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팀쿡이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야 한다.
2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
이걸 조금 달리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
2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도 포기할 수 없다.
중국 시장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하며
미국 시장을 잃지 않으면서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정부로부터 비난받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팀쿡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중국, 중국, 그 핵심은 중국이 아니었을까 싶은 것이죠.
이것을 해결하는 팀쿡의 한 수가 '환경'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팀쿡은 환경을 테마로 중국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여 중국 시장을 지키면서
미국 정책으로부터 비난 당하지 않고 미국시장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그것이 미국과 중국의 국민감정으로 번져 날이 서서,
서로의 제품을 비난하고 배척하고 외면하고 공격하는 와중에도,
미국도 중국도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는 명분 - 환경 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국과 중국의 시장을 모두 지킨 것인데,
여기에 더 놀라운 것은,
환경을 테마로 시스템의 격차를 만들었고, 그것을 더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죠.
100퍼센트 재생 에너지 활용과 100퍼센트 재생 자원의 활용이라니...
무엇보다 정말 대단한 건, 이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낮추거나, 최소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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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다이켄의 테크 인사이트 유튜브 채널의 컨텐츠,
-팀쿡의 지구를 바꾼 브랜딩/ 애플을 모르면 안되는 이유/ 애플 다음은 테슬라
영상을 보고 남은 생각들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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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dasidasi.tistory.com/entry/잡스-vs-팀쿡-애플의-시스템을-혁신한-사람은 [교사가 지치지 않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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