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오늘 하루가 끝나갈 때쯤 스쳐간다.
정확한 뜻이 궁금해 사전을 찾아보니
'손님을 맞아 대접하다'
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는 단어였다.
테슬라라는 회사의 주식투자에 비유해 보면
다른 사람들이 테슬라의 가치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스페이스 X에서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조차
나는 테슬라라는 회사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나는 왜 그때 다른 사람들처럼 그 기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그 이유는 너무 단순하다
테슬라에 대해서 몰랐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추구하는 가치나 방향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막연히 단순히 전기차 만드는 회사라고만 생각했으니 말이다.
아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위키백과에 보면 테슬라라는 기업의 창립 목표가
청정에너지 회사라고 명시되어 있다.
청정에너지 회사라니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이걸 몰랐다니 지금 생각해도 아차 싶다.
결국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확신이 생기고 그래야만 주식도 매수할 수 있다.
그럼 무엇을 알아가야 할까? 라는 질문이 생긴다.
'무엇을 알아야하지?', '나에게 이득이 되나?' , '테슬라는 망하지 않을까?' , '루시드가 더 좋아 보이는데?'
와 같은 수많은 질문들이 따라붙는다.
스스로 이런 질문에 대해 고민해보고 답해 보아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얻은 결론이 '돈을 많이 벌어서 경제적으로 부를 이루고 싶다'라고 하는 건 창피한 게 아니다.
무지에서 비롯된 그릇된 결정이 더 창피한 것이다.
이런 질문들과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방향성이 생긴다.
투자의 철학과 방향성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나 블로그를 참고하며 내 투자 철학에 영향을 주는 이가 생긴다면 그런 분들의 글과 생각을 읽고 고민해보며 나의 투자 철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영접이란 바로 그런것 같다.
'손님을 맞아 대접하다'
내 삶에 영향을 주는 존재가 생긴다면 맞아 대접하고 그의 의견을 경청해간다면 나의 삶이 더 충만해지지 않을까?
부아C 블로그가 나에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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