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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라이프/주말의 차박영화

주말의 차박영화 추천. 2006년산. 역대급 명작들의 시대. 다시 볼수밖에 없음. 박스오피스. 괴물. 타짜. 미녀는괴로워. 투사부일체. 미션임파서블3. 캐리비안의 해적2. 박물관은살아있다. 한반도..

by 최신버전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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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차박 영화 추천. 2006년은 정말 돌아보면, 역대급 명작들이 쏟아지던 해입니다. 박스오피스 목록을 보고 있자면, 세상에, 무슨 죽음의 조 명단을 보는 거 같죠. 이 어마어마한 명작들 사이에서 흥행에 성공해 낸 작품들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물. 짜. 괴로워. 일체. 미션. 해적. 박물관. 반도. 가문. 코드. 이 영화들의 제목을 다 맞추실 수 있을까요?

 

1. 차박의 밤.
차박의 밤은 역시 불멍. 일단은 불멍입니다. 불멍은 진리죠. ㅎ 하지만 장박을 하거나, 차박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당연 영화죠. 고즈넉한 곳에서 조용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해서, 온전히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2. 차박의 밤에는 옛날영화
차박의 밤에는 최신영화보다는 옛날영화가 더 어울리죠. 최신영화의 싱싱함보다는 옛영화의 눅눅함이 캠핑에는 좀 더 어울리지 않나요? 영화를 보며 이 영화를 처음 보던 시절의 사람과 이야기들을 떠올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죠. 그런 영화들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3. 내 맘대로 리스트
박스오피스 영화 중에 제가 봤던 영화들을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혹 마음에 두는 영화가 있었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

 

 

 

 

10위 다빈치 코드

 

엄청난 영화죠. 댄 브라운의 최대 흥행작입니다. 소설이 먼저였죠. 정말 엄청 났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었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정말 그냥 놓기가 어렵더군요. 이틀인가 거의 밤을 새워가며 단숨에 다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영화화 한다고 해서 무척 기대했는데, 대개 기대하면 실망하기 마련인데, 이 영호는 기대를 제대로 맞추어 주었습니다. 권위와 신성에 대한 저의 지적인 게으름을 제대로 깨 준 작품이었어요. 일단 엄청 재밌습니다. 이렇게 재밌는데, 너무도 학술적이고, 지적이며, 치밀하고, 종교적입니다. 우리가 의미가 있다고, 가치가 있다고, 존귀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실은 질문과 의심 없이 그냥 받아들이는 지적인 게으름 때문은 아닌지 충격을 주는 영화입니다. 다시 보고 싶네요. 

 

다빈치 코드 론 하워드   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 2006-05-18 개봉영화 장편 미국 3,339,082

 

루브르 박물관 대화랑에서 발견된 시체…
천재화가 다 빈치의 작품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코드…

특별강연을 위해 파리에 체류중이던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깊은 밤 급박한 호출을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박물관 내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시체 주변에 가득한 이해할 수 없는 암호들… 그중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는 암호 때문에 살인누명까지 뒤집어쓴 랭던은 자크의 손녀이자 기호학자인 소피 느뷔(오드리 토투)와 함께 자크가 남긴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인류역사를 뒤바꿀 거대한 비밀이 벗겨지는 순간,
최초의 목격자는 당신이다!

랭던과 소피는 시시각각 좁혀오는 경찰 조직과 파슈 국장(장 르노)의 숨가쁜 포위망을 피하면서,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등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들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한다. 하지만 코드 속에 감춰진 실마리를 쫓아 진실에 접근할수록 비밀단체 시온 수도회가 지켜온 비밀을 지워버리려는 ‘오푸스 데이’의 추격은 더욱 격렬해지고, 마침내 두 사람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9위 가문의 부활

이때까지도 조폭영화가 위세가 있었죠. 거의 끝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친구'가 느와르의 정점을 찍은 이후로, 코메디가 대세였죠. 이 시리즈도 마지막을 향해 가는 것이었죠. 지금보면 유치하기 그지 없지만, 당시에는 이만한 코메디가 없었습니다. 추석대목에 인기가 많았죠. 지금 생각하면 참... 가족들이 모여서 조폭이야기를 듣는다는게, 참...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을 듯해요.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3 정용기 (주)태원엔터테인먼트 (주)쇼박스 2006-09-21 개봉영화 장편 한국 3,464,516

 

 

썰어! 담궈! 묻어! 우리 이제 착하게 살아요!! 전직 조폭 가문, 사시미 칼 놓고 부엌칼 들다!! 전라도 최고의 조폭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백호파 가문. 조폭의 천적인 검사 진경(김원희 분)을 맏며느리로 들이면서 파란만장했던 조직 생활과 작별을 고하고, 그들은 홍덕자 여사(김수미 분)의 손맛을 기반으로 ‘엄니 손 김치 사업’을 시작하며 식품회사로서 새로운 가문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 그런 가문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한 편, 인재(신현준 분)에 대한 불타는 질투심으로 어설픈 음모를 꾸미다 구속된 전직 검사 명필(공형진 분)은 감옥에서 와신상담하며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마침내 어린이날 특사로 석방이 된 명필은 전 백호파의 맞수 도끼파 두목과 힘을 합쳐 평정을 찾은 가문을 다시 한번 위기에 빠뜨릴 음모를 꾸민다. 우리 가문은 우리가 지킨다!!! 명필의 음모로 승승장구하던 김치사업이 도산 위기에 빠지고, 홍회장 일가는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가문의 정신적 지주였던 故 ‘장회장’ (김용건 분)의 정신을 되살려 의기투합, 서서히 위기 극복을 시작하는데… 위기에 빠진 가문, 다시 한번 화려한 부활을 시작한다

 

 

 

 

 

8위 한반도

당시에 엄청난 작가님이었죠. 김진명 작가님. 요즘 말로 국뽕 소설로 내놓는 작품마다 대단한 히트였습니다. 저도 꽤 많은 작품을 읽었습니다. 그중에 이휘소 박사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정치 스릴러 좋아하시면 한 번 보실 만 합니다. 안성기 배우님이 주연을 하셨죠. 고령의 나이까지 멋진 몸과 핏을 유지하셔서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는데... 최근에 혈액암으로 투병중이셔서 몸이 정말 안좋아지셨더군요. 부디 잘 이겨내시기를 간절기 기원합니다. 

 

한반도 강우석 (주)시네마서비스글로벌 CJ ENM 2006-07-13 개봉영화 장편 한국 3,880,308

 

“일본은 한반도의 경의선 철도 개통을 허가하지 않겠습니다” 남과 북이 통일을 약속하고 그 첫 상징인 경의선 철도 완전 개통식을 추진한다. 그러나 일본은 1907년 대한제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개통식을 방해하고 한반도로 유입된 모든 기술과 자본을 철수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한다. “문서에 찍힌 국새는 가짭니다! 진짜 국새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고종의 숨겨진 국새가 있다’는 주장으로 사학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아 온 최민재 박사(조재현)는 국새를 찾는다면 일본의 억지 주장을 뒤엎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확신을 믿게 된 대통령(안성기)은 일본 자위대의 동해상 출현 등으로 비상계엄령을 공표함과 동시에 마침내 ‘국새발굴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최민재에게 마지막 희망을 거는데… “도장일 뿐이야… 1세기 전에 망해버린 나라의 도장!” 통일보다는 국가의 안정과 원만한 대일관계에 앞장서 온 총리(문성근)는 말썽만 만들 뿐인 ‘국새’ 소동을 막아야 한다. 결국 측근인 국정원 서기관 이상현(차인표)에게 국새발굴을 방해하고 국새를 찾는다면 그것을 없앨 것과 필요하다면 최민재 또한 제거해도 좋다는 극단의 조치마저 취하는데… 일본의 도발은 거세어지고 끝나지 않은 100년 전의 위기가 되풀이되려 하는데… 국새는 존재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국새를 찾아야만 하는 것인가?

 

 

 

 

 

7위 박물관이 살아있다.

정말 명작이죠. 정말 잘 만든 코메디이면서, 스토리텔링의 모범이고, 상상력의 진수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지루해빠진 박물관이라는 소재를 이렇게나 맛깔나게 만들었는지, 지금 봐도 정말 놀랍습니다. 상상력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너를 연결하는 것이라는 데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영화. 아이들과 같이 보면 더 좋습니다. 일단, 엄청 재밌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숀 레비 2006-12-21 개봉영화 장편 미국 4,612,831

야간 경비원 근무 첫날 밤, 박물관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엉뚱한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일 마다 늘 실패만 하는 래리 델리(벤 스틸러 분). 그를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한 부인이 곁을 떠나자 래리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게만큼은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직장을 찾아 나선다. 별 볼일 없는 그에게 온 유일한 기회는,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는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원. “아무것도 내보내지 말라”는 선배 경비원의 기이한 충고를 들은 근무 첫 날 밤, 래리는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밤마다 살아나는 박물관! 과연 여기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박물관 전시품들은 매일 밤 제멋대로 움직이며 래리를 괴롭힌다. 마야인들, 로마의 글래디에이터들, 카우보이들이 살아나 그들끼리의 전쟁을 벌이기 시작하고, 네안데르탈인은 자신의 디스플레이 케이스를 불태우고, 가장 포악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래리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다. 이런 대혼란 속에서 래리가 상담할 상대는 왁스 모형인 루즈벨트 대통령(로빈 윌리엄스 분)뿐. 아들을 위해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박물관을 무사히 보호해야만 하는 래리는 첫 날 선배들에게 들었던 충고가 잊혀지지 않는다.

과연 이 박물관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6위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뭐,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죠. 크라켄 등장. 게임 끝입니다. 이때에도 이미, 이런 어마어마한 수준의 그래픽 모션을 연출할 수 있었다는게 진짜 헐리우드의 위엄이죠. 지금 다시 봐도 전혀 모자라지 않는 이 퀄리티는 정말. 판타지를 그대로 실현해주는 영화의 욕망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아이들도 엄청 좋아합니다. 같이 봐도 함께 즐거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고어 버빈스키 2006-07-06 개봉영화 장편 미국 4,628,903

 

2006년, 7월 더 거대해지고 더 압도적인 스케일을 가지고 그들이 돌아온다!! 

저 깊은 바다 밑 악령들의 지배자 ‘데비 존스’...‘ 그에게 영혼으로 빚을 갚아야 하는 블랙펄의 주인 ‘캡틴 잭 스패로우’...점점 어두운 해적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윌 터너’... 그를 위해 검을 잡아야만 하는 ‘엘리자베스’... 도망자가 된 ‘캡틴 잭’을 잡기위해 100년만에 수면위로 떠오르는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과 심해의 거대괴물 ‘크라켄’...

잭을 구할 방법은 단 한가지, 세상 끝에 존재한다는 ‘망자의 함’을 찾는 것 뿐... 간 눈의 집시영왕이 안내하는 식인섬으로 그들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5위 미션 임파서블 3 - 토끼발

뭐 말이 필요없는 명작이죠. 미션임파서블 3. 일명 토끼발. 이야기의 시작부터 흥미롭습니다. 영어권 문화에서 익숙하게 쓰이는 토끼발. 행운의 상징으로 쓰이는 말인데, 이 관용적인 표현을 파고들어서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만든 것이 저는 먼저 좋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토끼발은 행운인지 불행인지 계속 인물들을 헤깔리게 만들죠. 무엇보다 빌런을 맡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제게는 미션 시리즈에서 역대 가장 카리스마있는 빌런이었습니다. 더 많은 작품에서 뵙기를 바랐는데.. 스스로 세상을 떠나셨죠. 정말 아쉬운 배우. 그곳에서는 편히 잘 지내시는지. 명복을 빕니다. 다시 봐도 멋진 영화. 추천드립니다. 

 

미션 임파서블 3 2006-05-03 개봉영화 장편 미국 5,740,789

 

“전세계가 기다리는 그가 돌아왔다!”
역대 시리즈를 뛰어넘는 최고의 불가능한 미션!
극악무도한 적과 자신의 조직에 맞서, 성공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한다!

최첨단 정보기관 ‘IMF’의 특수 비밀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
최고의 베테랑 특수 요원으로서 항상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지 않던 그는
이제 현장에서 한 발 물러나 특수 요원 트레이닝에 전념하며 삶의 여유를 찾고,
사랑하는 여인 ‘줄리아(미셸 모나한)’와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그녀와의 약혼식 날, 급작스런 본부의 호출을 받은 ‘이단 헌트’에게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국제 암거래상 ‘오웬 데비언(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IMF 요원을 구출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사랑하는 약혼녀에게 차마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최고의 IMF팀을 이끌고 작전에 임하는 ‘이단 헌트’는 요원을 구출하는 데에 극적으로 성공하지만 그녀는 결국 목숨을 잃는다.

IMF 본부의 국장(로렌스 피시번)은 작전에 실패한 ‘이단 헌트’를 심하게 문책하고
그는 자신과 상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다시 ‘오웬’을 추적한다.
이번에 그에게 주어진 미션은 철통 같은 보안으로 결코 침투 불가능한 바티칸의 심장부.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IMF 최고의 팀을 이끌고 교황의 연설장에 잠입한 ‘이단 헌트’는
환상적인 팀워크와 스릴 넘치는 작전으로 그를 납치하고 극비정보를 입수하는데 성공한다.

‘오웬’을 생포하여 IMF 본부로 오던 중 ‘이단 헌트’의 IMF팀은 정체 모를 집단에 의해
비행기에서 쏟아지는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격을 받고, ‘오웬’은 다시 그의 손을 빠져나간다.
극악무도한 ‘오웬’은 빼앗긴 극비정보를 되찾기 위해 ‘이단 헌트’의 아내를 납치하고,
자신이 요구하는 극비정보를 IMF 본부에서 48시간 안에 다시 빼내오지 않으면
‘이단’의 눈 앞에서 사랑하는 ‘줄리아’를 처참하게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다.

평생 최고의 불가능한 미션에 직면한 ‘이단 헌트’.
이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
극악무도한 적과 자신의 조직에 맞서, 성공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한다!

 

 

 

 

 

 

4위 투사부일체

두사부일체의 후속편입니다. 나름 학교 비리오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발판으로 삼았던 전작과 달리, 그냥 코메디로 달리는 영화입니다. 조폭물류라고 할 수 있죠. 킬링타임으로 볼 만 합니다. 엄청난 사랑을 받았죠. 당시에 600만명이라면 정말 엄청난 숫자죠.

 

투사부일체 김동원 2006-01-19 개봉영화 장편 한국 6,105,431

 

5년 전 계두식. 교생 되어 돌아오다! 5년 전, 조폭의 신분으로 고등학교에 입학.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계두식이, 이번에는 사범 대학교 윤리 교생으로 돌아온다. 그는 졸업생들을 위한 현장실습을 "장기수들이 출소하기 전에 쌓는 사회경험"으로 가볍게 판단, 교생 실습을 위해 학교로 나서게 된 것. 실습 첫날부터 개구멍으로 출근한 그가, "교생도 선생은 선생!!" 이라고 목에 강하게 힘을 주며, "윤리와 사상은 나만의 윤리관으로 가르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들이 변했다!! 한편, 라스베가스를 주름잡던 카사노바 출신 김상두(가짜 대학생)가 두식의 SOS요청에 발목 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라스베가스"를 주름잡던 그가, 두식에게 소개 받은 여선생으로 인해 완전히 망가진 것. 게다가 "여선생 꼬시기" 전담으로, 사생활까지 포기해야만 하는 상태이다. 또한, 무식의 절정으로 알려진 대가리는 이미 5년 전부터, 선수출신 마누라와 자신을 똑 닮은 자식 꼴통 때문에 하루하루를 고달프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어디선가 대가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그의 아내 춘자 귀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빡센 삶의 연속이라는 것. 두식 형님 내조하랴, 나름대로 연애하랴, 몸이 열 개로 나눠도 모자를 그들이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두식 형님을 보필하게 될지!! 5년 전보다 더욱 강해진 그들의 무식함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아직도, 하나!! 두식의 학교 생활을 막는 장애물은 비단, 영어 선생이나 철모르고 대드는 학생들만은 아니다. 자신의 최고 보스도 학교에서만큼은 장애물이 되곤 한다. 상두에게 여자 보기를 돌같이 여기라고 말하는 것 보다, 대가리에게 상대방을 대화로 설득시키도록 지시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은 제자가 된 두목(상중)을 공정한 마음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 "아직도!!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라며 자신 있게 외쳐대는 두식은 과연 이런 난관 중에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가며,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마무리 지을 것인가.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

 

 

 

 

 

 

3위 미녀는 괴로워

정말 잘 빠진 로맨틱 코메디였습니다. 저도 아내랑 같이 극장에서 봤는데, 유쾌하게 보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익숙한 스토리이지만, 당시에는 꽤나 신선햇습니다. 특수분장이 한몫 했고요. 김아중이라는 신인배우가 엄청나게 히트했죠. 주진모의 외모도 빠질 수 없고요. 이들의 리즈 시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3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2006-12-14 개봉영화 장편 한국 6,619,498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데... 그런데 그날 밤 이후 거대한 그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69cm, 48kg. 뽀샵으로 그려도 힘든 완벽한 S라인 몸매의 소유자 ‘제니’. ‘한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음반활동을 중단하게 된 ‘아미’의 공백을 멋지게 메꾸어 줄 상준에게는 그야말로 구세주다.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넋을 놓고 쳐다보다가 병원가기를 잊을 만큼 황홀한 미모의 그녀는 고맙게도 노래실력까지 사라진 ‘한나’ 만큼 돼주신다. 그러나 떨이로 파는 생선에 환장하고, 넘어진 자장면 배달부의 빈 그릇을 친절히 주워주며, 예쁘다는 말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감동하고, 남이 먹다 남긴 것도 거침없이 주워 먹는 등 희한한 엽기행각을 벌인다. 이상하리 만큼 착한 미녀 제니! 이 모든 상황을 의혹과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는 라이벌 ‘아미’. 점점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제니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끼고, 독특한 미녀 제니의 뒷조사를 감행한다. 과연 그녀의 S라인 뒤에 숨겨진 살 떨리는 비밀은 무엇일까?

 

 

 

 

 

 

2위. 타짜.

드디어 나왔네요. 진짜 명작이죠. 이 어마무시한 영화가 2위입니다. 1위는 대체 뭘지 이쯤되면 궁금해 지죠.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제가 알기로, 이 말을 만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찐팬들이 엄청나게 많죠. 명대사에 유행어도 많고, 성대모사에도 자주 나왔죠. 배우들은 거의 전부 다 최고 인기를 누렸죠. 최동훈 감독은 정말 영화를 잘 만듭니다. 재미있게 잘 만듭니다. 긴장과 흥분을 어떻게 하면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정말 잘 아는 감독님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한 10번은 본 것 같네요, 다시 봐도 또 재밌죠. 다시 보고 싶네요.

 

타짜 최동훈 2006-09-28 개봉영화 장편 한국 6,847,777

 

낯선 자를 조심해라..!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원수도 없다..! 드디어 타짜의 길로 들어선 고니! 평경장과 지방원정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을 소개 받고 둘은 서로에게서 범상치 않은 승부욕과 욕망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이 미리 설계해 둔 판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결국 커져 가는 욕망을 이기지 못한 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만다. 정마담과의 화려한 도박인생,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택한 고니. 유유자적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를 스치듯 만난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한 화투판에서 요란스러운 입담으로 판을 흔드는 고광렬을 만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던 중 그와 함께 정마담을 떠나게 된다. 고광렬은 고니와는 달리 남들 버는 만큼만 따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의 인간미 넘치는 타짜!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휩쓴다. 너를 노린다, 목숨을 건 마지막 승부..! 함께 원정을 뛰며 나름의 도박인생을 꾸려가는 고니와 고광렬. 원정 중 우연히 들린 한 술집에서 고니는 술집주인 화란을 만나고 둘은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지만 한없이 떠도는 타짜의 인생에 사랑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고니는 자신을 이 세계에 발 담그게 한 장본인 박무석과 그를 조종하는 인물 곽철용을 찾게 되고, 드디어 보기 좋게 한 판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곽철용의 수하는 복수가 낳은 복수를 위해 아귀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귀는 고니에게 애증을 가진 정마담을 미끼로 고니와 고광렬을 화투판으로 끌어들인다. 기차역에서 스쳤던 아귀를 기억해내며 그것이 ‘죽음의 한 판’이란 것을 느끼는 고니. 하지만 고니는 이를 거절하지 않는다. 고광렬의 만류도 뿌리친 채, 그리고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꿈꾸게 한 여자 화란과의 사랑도 뒤로 한 채, 고니는 그렇게 죽음의 판이 펼쳐질 배에 스스로 오르는데…. 물러설 곳 없는 꽃들의 전쟁..! 각자의 원한과 욕망, 그리고 덧없는 희망, 이 모든 것이 뒤엉킨 한 판이 시작된다..! “겁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나도 다치거나 죽는다. 그게 타짜이니까…”

 

 

 

 

 

 

1위 괴물

이건 뭐, 정말 말이 필요 없죠. 최동훈 감독님의 타짜를 더블 스코어로 이겨 버린 정말 괴물같은 영화. 1천만 시대를 이어간 영화였죠. 재미, 의미, 대중, 평론, 국내, 세계 모두를 만족시킨 영화. 몇 번을 봐도 다시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모션그래픽이 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덮어줄 마지막 엔딩신의 여운이란... 국가는 없고, 가족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 가족은, 닫혀 있지 않았죠. 저는 그 지독하게 끈끈하되, 따뜻하게 열려 있음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보고 싶네요. 

 

괴물 봉준호 2006-07-27 개봉영화 장편 한국 13,019,740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눈 앞에서 내 딸을 잃었다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가족의 사투가 시작된다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 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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