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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라이프/주말의 차박영화

주말의 차박영화 추천. 2006년산. 와, 거를 것이 없는 타선. 박스오피스. 평양. 보리밭. 싸이보그. 후회. 썬샤인. 피트. 중천. 카지노. 다이어리. 마누라. 박물관. 괴로워.

by 최신버전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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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산 영화입니다. 정말 거를 것이 없는 타선이네요. 박스오피스 전산시스템이 2006년부터 정식 오픈되었습니다. 평양. 보리밭. 싸이보그. 후회. 썬샤인. 피트. 중천. 카지노. 다이어리. 마누라. 박물관. 괴로워. 이 영화들의 제목을 다 맞추실 수 있을까요?

1. 차박의 밤.
차박의 밤은 역시 불멍. 일단은 불멍입니다. 불멍은 진리죠. ㅎ 하지만 장박을 하거나, 차박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당연 영화죠. 고즈넉한 곳에서 조용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해서, 온전히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2. 차박의 밤에는 옛날영화
차박의 밤에는 최신영화보다는 옛날영화가 더 어울리죠. 최신영화의 싱싱함보다는 옛영화의 눅눅함이 캠핑에는 좀 더 어울리지 않나요? 영화를 보며 이 영화를 처음 보던 시절의 사람과 이야기들을 떠올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죠. 그런 영화들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3. 내 맘대로 리스트
박스오피스 영화 중에 제가 봤던 영화들을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혹 마음에 두는 영화가 있었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



18위 디어 평양.
가물가물한데.. 영화 제목은 확 기억나네요. 평양도, 오사카도, 재일한국인도 다 낯설었는데, 게다가 자기 자식을 북한에 보낸 한국인 아버지라니.. 호불호를 떠나, 그냥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궁금하기만 하다가, 그냥 영화를 흘려보냈네요. 보지도 않았는데, 그때 엄청 기억에 남았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 영화는 한 번 구해서 보아야겠습니다.

디어 평양 양영희 체온 ㈜씨네콰논코리아 2006-11-23 개봉영화 장편 일본 0 0 4,428


“안녕!” 헤어짐이 아닌 만남의 인사이고 싶습니다.
나는 ‘재일 교포의 메카’로 불리 우는 도시,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빠 셋의 귀여운 막내 여동생으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15살에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 일본으로 오셨고 해방을 맞은 후 정세에 따라 북한을 ‘조국’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그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첫 눈에 반해 열렬히 프로포즈하여 결혼에 성공하셨다고 하는데, 평소 엄격한 성격의 아버지도 이 얘기가 나올 때면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시곤 합니다. 부모님은 결혼 후 함께 열정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셨고, 오빠들이 청소년이 되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국’인 북한으로 보낼 결심을 하셨습니다.
오빠들이 떠나던 날. 6살이었던 나는 ‘귀국’의 의미도 모른 채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머니는 오빠들을 태운 배가 사라진 후에도 한참 동안 자리에 서서 먼 바다를 바라보셨습니다. 나는 당시 어머니의 마음을 죽을 때까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후 평양의 실정을 들은 어머니는 오빠들에게 물자를 보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린 조카가 난방이 안된 학교에서 동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는 “이런 짓은 어미 밖에 못해준다”고 웃으시면서 겨울마다 큰 상자에 일회용 손난로를 가득 담아 보내주고 계십니다.

고집쟁이 아버지와 딸. 그들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오빠들과 달리 자유롭게 살고자 했던 나는 자연히 아버지와 갈등이 깊었고, 심지어 대화조차 안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아버지의 인생을 카메라에 담아 볼 것을 결심했고 10년간 렌즈를 통해 아버지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은 점차 변해 갔습니다. 머리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삶이 가슴으로 다가오며, 미움은 그리움으로, 갈등은 사랑으로 변해갔습니다. 어느 날 오빠들을 북한으로 보낸 것이 후회 되냐고 묻는 나에게 아버지는 진솔한 답변을 해 주셨고 난 앞으로 아버지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곧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되고, 나는 아버지와 좀더 일찍 대화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16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와..진짜.. 박찬욱 감독님의 흑역사죠. 세상에.. 임수정과 정지훈이 함께 했는데, 전국에서 73만이라니... 그때 폭망했다는 게 엄청 유명했죠. 제가 영화에는 쫄보라서, 좀 평이 좋다는 걸 확인한 후에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나중에 봐야지 하고 지금까지도 안 본 영화네요. 한 번 봐야겠습니다. 차박 나가서 조용할 때, 그냥 저냥 이렇게 보내도 좋고 저렇게 보내도 좋은 그런 시간에, 한 번 봐야겠습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찬욱 (주)모호필름 CJ ENM 2006-12-07 개봉영화 장편 한국 0 0 739,481


엉뚱한 상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어느 날,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영군’(임수정)이 이 곳으로 들어온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지만, 여기서도 영군은 유독 눈에 띄는 아이. 형광등, 자판기 등에 말을 거는 영군을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평소 남의 특징을 관찰한 후 훔치기를 잘 하는 남자 ‘일순’(정지훈)은 그런 그녀를 유심히 관찰한다. 싸이보그는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야위어만 가는 영군을 위해 일순은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한다. ‘수면 비행법’을 훔쳐 영군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요들송’ 실력을 훔쳐서 우울해하는 영군에게 노래도 불러준다. 그리고 특별히 영군의 ‘동정심’을 훔쳐 그녀의 슬픔을 대신 느낀다. 싸이보그가 고장 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평생 AS 보장’을 약속하는 일순과, 싸이보그는 그러면 안되지만 일순 때문에 자꾸 맘이 설레는 영군. 그래도 영군은 여전히 밥을 거부하며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일순은 그녀를 위해 최후의 방법을 준비한다.



15위 후회하지 않아
당시에 엄청 화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성애가 아주 많이 낯설었던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나온 상업 퀴어영화였죠. 저도 다 이해는 못하지만 일단 존중하려 합니다.

 

후회하지 않아 이송희일 청년필름(주) CJ ENM 2006-11-16 개봉영화 장편 한국 0 0 43,348

 

시골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대학에 가겠다는 꿈을 갖고 서울생활을 시작한 수민(이영훈 분). 서울에서의 일상은 기대만큼 희망적이지는 않지만, 수민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부잣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삶에 지쳐있던 재민(이한 분)의 차를 운전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이 시작된다. 잠깐 동안이었지만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품게 된 두 사람의 마음은 흔들린다.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는 재민과 수민은, 기업 부사장의 아들과 해고 노동자로 재회한다. 재민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수민은 공장을 나와 여기저기 일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한 선배의 소개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 발을 딛게 된다. 그 곳은 바로 게이 호스트바. 내키진 않았지만 도망칠 곳이 없었던 그는 어쩔 수 없이 그 곳에서 일을 하게 되고 그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한편, 집안에서 정해 준 약혼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재민은 수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외면할 수 없어서 호스트바로 그를 찾아간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약혼녀에겐 미안하지만 그는 자신의 욕망을 버릴 수 없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을 만큼 수민에게 빠져든 재민, 거부하려 해봐도 자꾸만 재민에게로 다가가는 수민의 마음.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깊어져 간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남자의 만남이 잦아지던 어느 날, 재민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수민이 알게 되면서 사랑은 위기를 맞는다. 재민은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제 재민이 자신의 모든 것이 되어버린 수민은 절망에 빠진다. 그런 그들에게 닥친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사건은 그들의 사랑을 더욱 알 수 없는 길로 몰아간다. 차가운 도시에서 시작된 이 뜨거운 사랑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11위 미스 리틀 썬샤인
굉장히 재밌는 코메디이면서 생각할 꺼리를 많이 주는 영화였져. 결국 아름다움이란 자존감이란 것을 사랑이란 것을 전해주는 영화. 다시 보고 싶네요.

 

미스 리틀 선샤인 조나단 데이턴 , 발레리 페리스 빅비치필름즈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2006-12-21 개봉영화 장편 미국 0 0 26,748

 

어린이 미인대회에 출전하려는 막내 딸을 위해 콩가루 집안의 가족들이 1박2일 동안 고물버스를 타고 뜻하지 않은 난관들을 헤치며 캘리포니아까지 여행하는 좌충우돌 코미디

10위 비상
명작이죠. 우연히 봤다가 어느 새 웅장함과 감동이 밀려왔었죠. 특히나 임재범의 비상이 정말 히트했던. 지금도 레전드로 불리는 스포츠 다큐. 강추합니다.

 

비상 임유철 (주)이모션픽처스 (주)이모션픽처스 2006-12-14 개봉영화 장편 한국 0 0 39,072

 

“공포의 외룡구단 ”


인천유나이티드FC팀이 창단되고 수석코치로 합류한 장외룡. 그는 하루 3시간만 자며 꼼꼼히 상대팀을 분석, 시합마다 자신만의 비디오 분석 화면을 만들어낸다. 한 단계, 한 단계 그가 제시한 목표가 성과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선수들은 감독과 절대적인 신뢰를 쌓아간다. 그리고 인천을 최하위로 분류했던 언론들은 돌풍, ‘짠물축구,’ ‘공포의 외룡구단’ 이라는 수식어로 그들을 조명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선수들의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기만 했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시민구단은 전용구장이 없어 1시간 30분의 연습을 위해 3시간을 이동해야만 했다. 충분한 휴식 없이 이어지는 경기로 선수들의 부상과 건강은 악화돼 간다. 그리고 며칠 사이 퉁퉁 부어오른 눈으로 연습에 임했던 임중용 주장이 급기야 병원을 찾게 된다.

강한 조직력의 팀으로 급부상하게 된 인천유나이티드FC는 마침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한국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결국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전까지 올라간 선수들은 타오르는 투지와 자신감에 그 어느 경기보다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경기가 계속될수록 부상자가 속출하는데……

9위 해피피트
음악영화입니다. 펭귄과 춤이 정말 절묘하게. 노래도 좋았고요. 마지막 장면의 댄스와 노래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참 좋은 영화.

 

해피 피트 조지 밀러 , 주디 모리스 빌리지 로드쇼 픽쳐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2006-12-21 개봉영화 장편 미국 0 0 584,900

 

 

음치 펭귄의 킹카 되기 프로젝트!

6위 중천
정우성과 김태희가 나온 영화. 생각보다 흥행에 실패해서 안타까웠던 영화입니다.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지금 같이 판타지가 인기 있는 시절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판타지 로맨스인데 다시 보고 싶네요. 15년전 이들의 미모가 리즈이던 시절을 즐길 수 있어요.

 

중천 조동오 (주)나비픽처스 CJ ENM 2006-12-21 개봉영화 장편 한국 0 0 1,531,220

 

자신을 대신해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퇴마무사 ‘이곽(정우성)’은 원귀들의 반란으로 깨져버린 결계를 통해 죽음의 세계, 중천에 들어가게 된다. 환생을 기다리며 죽은 영혼들이 49일간 머무는 중천에서 죽은 연인과 꿈에 그리던 재회를 이룬 이곽. 하지만 그녀는 모든 기억을 지운 채 중천을 지키는 하늘의 사람 천인 ‘소화(김태희)’가 되어 더 이상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원귀들의 반란 속에 중천은 위기에 처하고, 중천을 구할 수 있는 영체 목걸이를 지닌 소화는 그들의 표적이 된다. 한편, 반란을 일으킨 원귀들이 이승에서 형제 같이 지냈던 퇴마무사 동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곽은 사랑하는 소화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막강한 원귀가 되어버린 이승의 퇴마무사 동료들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5위 007 카지노 로얄
최고죠. 말이 필요 없습니다. 역대 007 시리즈 중 탑 3 안에 제맘대로 선정한 영화. 한 10번은 넘게 봤는데도 또 재밌는. 시작부분 액션부터 카지노 카드 액션에 마무리 슬픈 엔딩까지.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꼭 보시길.

 

007 카지노 로얄 마틴 캠벨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2006-12-21 개봉영화 장편 미국 0 0 1,088,307

 

 

제임스 본드는 첩보기관 M16으로부터 007이란 암호명을 부여받고 마다가스카에서 테러리스트 몰라카(세바스찬 푸캉)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임무 수행 중 상황이 급변하게 되면서 007은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테러리스트 조직에 대한 독자적인 작전에 돌입한다. 단서를 쫓아 바하마에 도착한 007은 신비한 인물 드미트리오스와 그의 애인 솔랑게(카테리나 뮤리노)를 만나게 되고, 드미트리오스가 국제 테러 조직의 자금줄인 르 쉬프르(매즈 미켈슨)와 직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007이 르 쉬프르가 몬테네그로의 ‘카지노 로얄’에서 호화판 포커 대회를 통해 테러 자금을 모을 것이란 계획을 밝혀내자 상부는 007에게 르 쉬프르를 저지하라는 임무를 전달하고, 007의 상관 M(주디 덴치)은 007의 자금지원을 위해 여성요원 베스퍼 그린(에바 그린)을 급파한다.

처음에 그녀의 능력에 미심쩍어 하던 007이지만 함께 숱한 위험과 르 쉬프르의 고문을 겪으면서 서로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나중에 절친한 친구가 되는 CIA요원 펠릭스 라이터(제프리 라이트)까지 등장, 공동작전을 펴게 된다.

세계의 운명이 걸린 포커 대회가 진행되는 동시에 대규모 액션이 펼쳐지고, 점차 상황은 놀라운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되는데…


4위 올드미스 다이어리
로맨스 코메디의 정석. 예능 드라마의 영화판이었죠. 제 수타일은 아니어서. 하지만 꽤 인기가 좋았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즐겁게 킥킥 댈 수 있는 킬링타임용 로맨스 코메디.

 

007 카지노 로얄 마틴 캠벨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2006-12-21 개봉영화 장편 미국 0 0 1,088,307

 

최미자. 그녀는 서른 두 살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푼수끼로 따지자면 완전 국가대표급이다. 실수투성이 인생에 불평과 주름만 늘어가던 어느 날, 드디어 지루한 일상에 종지부를 찍을사건이 발생한다. 그건 바로 미자가 성우로 일하는 방송국에서 기럭지도 싸가지도 지존인, 게다가 어리기까지 한 꽃미남 지피디에게 지대로 꽂혀 버린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미자네 가족은 이 참에 지피디를 집안에 들이겠다는 희망에 부푼다. 그러나, 미자의 푼수끼가 남다른 것이 어디 괜한 것이랴. 이 가족 역시 심상치 않다. 할머니 트리오, 홀아버지, 노총각 외삼촌까지, 짧은 기럭지에 대책없는 성격까지 꼭 닮은 이들이 모여있으니 아무도 이들을 막을 길이 없다. 바야흐로 온 가족이 미자의 연하남 후리기에 동참하면서, 개성이 심히 넘치는 이 가족의 배꼽잡는 사건들이 시작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들이 벌이는 무모한 도전,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3위 조폭마누라
조폭 시리즈물의 끝물이죠. 이때 이전까지 한국영화의 흥행작은 대부분 다 조폭이었죠. 왜 그렇게 조폭이 주인공들이었는지.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이 시리즈는 인기가 많았죠.

 

조폭마누라3 조진규   (주)쇼박스 2006-12-28 개봉영화 장편 한국 0 0 1,690,465

 

홍콩 최고의 명문 조직 화백련 보스의 외동딸 아령(서기). 보스 임회장은 조직간 세력다툼이 벌어지자 그녀를 한국으로 피신시키고 한국의 동방파 보스 양사장에게 딸의 안전을 부탁한다. 양사장은 밀수로나마 중국어 실력을 쌓아온 No.3 기철(이범수)을 믿고(?) 아령의 보호를 맡긴다. 아령의 실체를 전혀 모른 채 관광 가이드쯤으로 생각한 기철과 꽁치(오지호), 도미(조희봉)는 명문가의 후계자다운 아령의 도도함 때문에 당황스러울 뿐. 급기야 밀수용 중국어 실력에 한계를 느낀 기철은 연변처녀 연희(현영)를 급초빙하게 된다.기철과 아령 사이에서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연희는 생존본능적인 엽기 통역을 구사하며 이들의 좌충우돌 동거에 합류한다. 그러나 아령의 목숨을 노린 킬러가 홍콩에서 한국으로 급파되면서 아령 뿐 아니라 기철 일당마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2위 박물관이 살아있다
전설의 시작입니다. 무엇보다 박물관으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정말 놀랐던 작품. 상상력의 기발함에 시간 가는 줄 노르고 봤었죠. 즐거운 영화. 아이들과 보기에도 참 좋아요.

박물관이 살아있다! 숀 레비 이십세기폭스필름코퍼레이션 , 1492픽쳐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2006-12-21 개봉영화 장편 미국 0 0 4,612,831

 

 

 

야간 경비원 근무 첫날 밤, 박물관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엉뚱한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일 마다 늘 실패만 하는 래리 델리(벤 스틸러 분). 그를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한 부인이 곁을 떠나자 래리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게만큼은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직장을 찾아 나선다. 별 볼일 없는 그에게 온 유일한 기회는,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는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원. “아무것도 내보내지 말라”는 선배 경비원의 기이한 충고를 들은 근무 첫 날 밤, 래리는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밤마다 살아나는 박물관! 과연 여기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박물관 전시품들은 매일 밤 제멋대로 움직이며 래리를 괴롭힌다. 마야인들, 로마의 글래디에이터들, 카우보이들이 살아나 그들끼리의 전쟁을 벌이기 시작하고, 네안데르탈인은 자신의 디스플레이 케이스를 불태우고, 가장 포악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래리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다. 이런 대혼란 속에서 래리가 상담할 상대는 왁스 모형인 루즈벨트 대통령(로빈 윌리엄스 분)뿐. 아들을 위해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박물관을 무사히 보호해야만 하는 래리는 첫 날 선배들에게 들었던 충고가 잊혀지지 않는다.

과연 이 박물관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1위 미녀는 괴로워
대망의 1위. 마리아!! ost도 명곡으로 남았죠. 정말 잘 빠진 영화였죠. 저도 극장에서 아내랑 같이 봤었던 기억이. 지금은 너무 익숙한 설정이지만 당시에는 인기가 많았죠. 재밌습니다. 강력 추천!!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리얼라이즈픽쳐스(주) , 케이엠컬쳐㈜ (주)쇼박스 2006-12-14 개봉영화 장편 한국 0 0 6,619,498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데... 그런데 그날 밤 이후 거대한 그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69cm, 48kg. 뽀샵으로 그려도 힘든 완벽한 S라인 몸매의 소유자 ‘제니’. ‘한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음반활동을 중단하게 된 ‘아미’의 공백을 멋지게 메꾸어 줄 상준에게는 그야말로 구세주다.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넋을 놓고 쳐다보다가 병원가기를 잊을 만큼 황홀한 미모의 그녀는 고맙게도 노래실력까지 사라진 ‘한나’ 만큼 돼주신다. 그러나 떨이로 파는 생선에 환장하고, 넘어진 자장면 배달부의 빈 그릇을 친절히 주워주며, 예쁘다는 말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감동하고, 남이 먹다 남긴 것도 거침없이 주워 먹는 등 희한한 엽기행각을 벌인다. 이상하리 만큼 착한 미녀 제니! 이 모든 상황을 의혹과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는 라이벌 ‘아미’. 점점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제니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끼고, 독특한 미녀 제니의 뒷조사를 감행한다. 과연 그녀의 S라인 뒤에 숨겨진 살 떨리는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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