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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 조커 : 하비덴트. 공정함에 대한 3가지 결론. 3. 정의의 조건 그들은 모두 공평함을 추구한다. 그들이 다른 것은 공평함에 대한 결론이며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조커는 세상에 공평한 것은 오직 '혼돈'이며 자신을 세상에 공평함을 가져 올 '혼돈의 사도'라 부른다. 영화 속에서, 음산한 배경음과 함께하는 조커의 고백을 되뇌이며, 아이들과 묻는다. "혼돈이란 무엇인가?" 이 무슨 갑작스런 끝판왕의 출현인가. 당황하는 아이들에게 다시 합체를 명한다. 파워레인져 합체의 레이져 빔까지는 아니어도 AA 건전지 2개 들이 후레쉬 만큼의 지성의 불빛으로 다시, 이 어두운 무지의 숲을 헤쳐가 보자. 영화의 첫 부분-은행강도를 하면서 동료들이 서로를 쏘아 죽이게 하는 장면부터 영화의 마지막-범죄자와 시민을 각각 태운 두 척의 배에 서로를 폭파시킬 수 있는 리모컨을.. 2021. 10. 17.
조커, 누구냐 넌? 2. 조커-누구냐, 넌? 배트맨에게 다가가기에 앞서, 아니 배트맨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우리가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조커'이다. 대체 그는 왜 그렇게 배트맨을 괴롭히는가. 그런데 왜 이상하게도 그는, 자신을 배트맨의 절친이라 이야기하는가. 물론 배트맨은 진저리치며 거부하지만, 조커는 그렇지 않다. 정신병원 골방이라도 배트맨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단다. 이 무슨 야릇한 설정인가. 그러나 배트맨을 향한 조커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인 것은 아니고 그 나름의 내력이 있다. 조커가 만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흉터-입에서 귀로 이어져 그를 조커로 보이게 하는-이야기. 어릴 적 무시무시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어머니를 잃고 생겼다는 한 쪽 뺨의 상처, 아내에게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었다는, 그.. 2021. 10. 17.
배트맨, 당신은 영웅인가? 배트맨과 함께 쫄바지를!! 크리스토퍼 놀란, (2008) 왜소한 근육과 골격은 늘 다시군의 콤플렉스였다. 중학교 3학년이 다 되도록 134cm를 넘어서지 못한 키 덕분에, 아버지의 걱정으로 들고 다녔던 거대한 알루미늄 사각 도시락은 반찬 자리까지 밥으로 꽉꽉 들어차 다시군은 학교에서 (고작) '도시락 소년'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래서 더 그랬겠지만, 다시군은 푸르등등한 근육을 가진 이들이 진심으로 부러웠다. 그들의 힘과 위엄이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수퍼맨, 후레쉬맨, 스파이더맨 등등. 그 중에도 다시군에게 단연 돋보이는 근육맨은 배트맨이었다. 아마도 다시군의 중학교 시절부터 배트맨 시리즈가 영화로 속속 제작되어 개봉한 영향이 있을 테다. 또한 손가락을 말아 펴서 얼굴에 뒤집어 올리고는 '뱃뜨~~매에~~~.. 2021. 10. 17.
마블 & DC = 미국의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기다 마블과 디씨는 미국의 신화이다. 미국의 영웅관, 미국의 다양성, 미국의 시민권, 미국의 자유와 통제. 미국의 프론티어. 여기에 역사, 과학, 패션, 환상, 자본, 인종 등등의 이야기가 캐릭터와 스토리로 창조되어 미국인의 미국인을 위한 미국인에 의한 에피로 가득하다. 그리스, 로마의 신화는 유럽의 신화이다. 그리스로 대표되는 유럽의 도시국가, 로마로 대표되는 유럽의 제국 열강 그들이 흥망성쇠하며 고민했던 제국, 종교, 인종, 관계, 인간, 욕망, 잉여, 도전, 영원 여기에 자연과 삶에 대한 경이와 두려움, 분노와 절망의 이야기가 캐릭터와 스토리로 창조되어 유럽인들의 이야기가 되었고, 이것은 제국의 시대에 따라 성경과 함께, 전세계인의 이야기가 되었다. 당연히, 세계의 주류는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 적어도 .. 2021. 10. 17.
벚꽃 5분전. 디지털싱글. 멜론. 애플뮤직. 유튜브. 출시.(2021.10.15) 12월이었다. 암이라고 했다. 조용히 나를 부른 그녀가 말했다. 얼마 전 사소하게 다툰 일을 말하는 줄 알았다. 마음의 방어를 준비하고 들어선 길이었다. 그녀가 말했다. 유방암이라고. 3기일수도 있다고. 3개월이 지났다. 암환우 카페 유방암이야기에 가입하고, 암센터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항암을 시작했다. 곧 머리가 빠질 거라고 했다. 홍대에 유이님들에게 잘 알려진 가발전문샵에 다녀왔다. 화창한 2월이었다. 아이들을 장모님께 맡기고, 둘이 나선 길이었다. 내내 걸으며 홍대의 멋집과 맛집을 구경했다. 데이트였다. 데이트였으면 했다. 아직 공기는 차가웠다. 볕은 따스했다. 마지막으로 한강공원, 강물 바로 곁에 앉아 흑임자 마카롱과 티라미슈 에그 타르트를 나눠 먹었다. 웃으며 농담을 나눴다. ht.. 2021. 10. 17.
너니까. 디지털싱글. 출시. 멜론. 유튜브.(2021.08.24) 어느 한 조각으로 나눌 수 없는 너의 모든 것. 너의 몸과 마음과 생각과 이야기와 유머와 웃음, 너의 모든 것. 그 모든 것 중에 어느 하나를 뺄 수 있을까? 그걸 빼면 그건 내가 사랑하는 너일까. 네가 아플 때, 차라리 내가 아파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너의 어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무너질 때, 넌 분명 해 낼거라고 마지막까지 믿어주는 너의 어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너니까'에는 이런 마음을 담으려고 애써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는 모든 이에게, 이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듣기에 불편하지는 않은 곡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들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멜론뮤직. http://kko.to/8yvXTXafp 너니까 - 라운드테이블 음악이 필요한 순간, ..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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